부산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100개사 육성… 폐공간 활용 물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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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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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동창업 시설·집하장 구축


부산시가 전자상거래 관련 스타트업 100개 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전자상거래산업 급성장세에 맞춰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자상거래산업에는 글로벌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무역시대가 도래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수출입 건수는 4000만건을 돌파했다. 최근 3년간 전자상거래 수출입 금액도 일반 수출입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성장했고 앞으로 2~3년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시는 창업 전문기관을 통해 전자상거래 관련 기술기반 스타트업 80개사를 육성하기로 했다. 또 가상·증강현실(AR·VR)과 스타일테크 같은 기술기반 스타트업 20개사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초기 스타트업의 전자상거래(B2C)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품 적재 집하 포장 배송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공동 창업시설과 집하장을 구축하겠다고 시는 밝혔다. 이를 위해 도시의 폐공간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자상거래 품목별 수출실적이 가장 높은 화장품, 패션 등 생활용품 제조 창업기업이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유통망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중국 내 국가급 전자상거래 종합시범지구로 지정된 산둥성과 ‘한-중 전자상거래 협력대회’ 공동 개최와 경제교류 협약을 추진하는 등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 사업은 정부에서도 전자상거래 기업을 혁신성장 분야로 지정, 정책자금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우수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을 대표 창업기업으로 지정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육성할 계획이어서 4차 산업 기술을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정부도 전자상거래 관련 업종을 혁신성장 분야로 지정해 최고 100억원의 운전자금을 융자하는 등 정책자금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3억원 규모의 해외 벤처캐피털(VC) 글로벌 펀드도 추가 조성해 우수 해외 VC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소매업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전자상거래 산업의 기술생태계를 조성해 부산의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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