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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홍, 삼성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한화 박주홍[한화 이글스 제공]
(오키나와=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선발로 점찍은 워웍 서폴드의 첫 실전 등판으로 주목받은 경기였지만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한화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15-2 대승을 거뒀다.
앞선 5번의 연습경기에서 2무 3패에 그쳤던 한화는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한화의 새로운 1선발로 기대를 모으는 서폴드는 첫 실전 등판에서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2회말 삼성 7번 김상수에게 내준 투런 홈런이 아쉬웠다.
서폴드가 아직 팀이 원하는 구위를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또 한 명의 선발 후보인 박주홍은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4회말부터 등판한 박주홍은 3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최고 시속 143㎞를 찍은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조합에 삼성 타선은 좀처럼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지난 11일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2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7실점(3자책)을 기록한 박주홍은 삼성전 쾌투로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경기 후 박주홍은 "주니치전에서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공을 전력으로 던지려고 했다. 그 결과 세 번째 이닝에서 힘이 떨어지면서 실점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오늘 경기는 완급조절을 생각하며 던졌는데, 세 번째 이닝 들어갔을 때도 힘이 떨어지지 않았다. 완급조절에 대해 깨달음을 얻은 경기"라고 자평했다.
한용덕 감독 역시 "박주홍은 주니치전에서도 첫 2이닝은 괜찮았다"며 "세 번째 이닝에서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박주홍은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올 시즌 활약을 많이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불펜진도 호투를 이어갔다. 루키 김이환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고, 김경태와 이태양이 남은 2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졌다.
한 감독은 "김이환은 신인답지 않게 볼이 좋고 제구가 괜찮다. 기존 투수들과 경쟁이 될 것 같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타선은 장단 22안타로 대거 15점을 뽑아냈다.
한화는 정근우(중견수)-송광민(3루수)-재러드 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1루수)-하주석(유격수)-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이용규(좌익수)가 먼저 경기에 나섰다.
시즌 베스트 라인업이 풀가동된 셈이다.
한 감독은 "오늘 라인업이 베스트 라인업이다. 오늘 타선을 짤 때부터 베스트로 짜자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타자들의 컨디션이 괜찮다.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등이 괜찮고, 하주석도 많이 좋아졌다"면서 "(최)재훈이는 지금 컨디션을 시즌 때까지 계속해서 이어갔으면 싶을 정도로 베스트 컨디션"이라고 했다.
한 감독은 서폴드에 대해선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70%로 던진 것 같다. 100% 아닌 거에 비교하면 다음 등판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폴드는 일단 마운드에서 안정감이 있다. 구속만 좀 더 올라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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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박주홍[한화 이글스 제공]
(오키나와=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선발로 점찍은 워웍 서폴드의 첫 실전 등판으로 주목받은 경기였지만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한화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15-2 대승을 거뒀다.
앞선 5번의 연습경기에서 2무 3패에 그쳤던 한화는 6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한화의 새로운 1선발로 기대를 모으는 서폴드는 첫 실전 등판에서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2회말 삼성 7번 김상수에게 내준 투런 홈런이 아쉬웠다.
서폴드가 아직 팀이 원하는 구위를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또 한 명의 선발 후보인 박주홍은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4회말부터 등판한 박주홍은 3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최고 시속 143㎞를 찍은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조합에 삼성 타선은 좀처럼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지난 11일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2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7실점(3자책)을 기록한 박주홍은 삼성전 쾌투로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다.
경기 후 박주홍은 "주니치전에서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공을 전력으로 던지려고 했다. 그 결과 세 번째 이닝에서 힘이 떨어지면서 실점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오늘 경기는 완급조절을 생각하며 던졌는데, 세 번째 이닝 들어갔을 때도 힘이 떨어지지 않았다. 완급조절에 대해 깨달음을 얻은 경기"라고 자평했다.
한용덕 감독 역시 "박주홍은 주니치전에서도 첫 2이닝은 괜찮았다"며 "세 번째 이닝에서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박주홍은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올 시즌 활약을 많이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불펜진도 호투를 이어갔다. 루키 김이환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고, 김경태와 이태양이 남은 2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졌다.
한 감독은 "김이환은 신인답지 않게 볼이 좋고 제구가 괜찮다. 기존 투수들과 경쟁이 될 것 같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타선은 장단 22안타로 대거 15점을 뽑아냈다.
한화는 정근우(중견수)-송광민(3루수)-재러드 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1루수)-하주석(유격수)-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이용규(좌익수)가 먼저 경기에 나섰다.
시즌 베스트 라인업이 풀가동된 셈이다.
한 감독은 "오늘 라인업이 베스트 라인업이다. 오늘 타선을 짤 때부터 베스트로 짜자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타자들의 컨디션이 괜찮다.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등이 괜찮고, 하주석도 많이 좋아졌다"면서 "(최)재훈이는 지금 컨디션을 시즌 때까지 계속해서 이어갔으면 싶을 정도로 베스트 컨디션"이라고 했다.
한 감독은 서폴드에 대해선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70%로 던진 것 같다. 100% 아닌 거에 비교하면 다음 등판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폴드는 일단 마운드에서 안정감이 있다. 구속만 좀 더 올라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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