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신규 접종 사실상 중단…정부는 "백신 부족 아냐"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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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만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화이자 백신 '1차 신규 접종'이 사실상 일시 중단됐다.

정부가 5월부터는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2차 접종'에 집중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일각에선 '백신 가뭄'이 현실화한 것 아니냐며 백신 접종에 차질을 우려하지만, 정부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뉴스1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29일 각 자치구에 만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 신규 예약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내부 공지를 전달했다.

이미 예약된 경우는 접종을 진행하되 5월부터는 1차 신규 접종 예약을 받지 말라는 것이다. 대신 당분간 2차 접종만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외에 부산·인천·대전·울산·세종·충북·충남·전남·경북·경남 등 대다수 지자체가 화이자 1차 접종의 중단 또는 중단을 예정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4월 한 달간 1차 접종에 집중했고, 화이자 접종 간격(3주)을 고려하면 5월에는 4월 1차 접종자들이 2차 접종을 하기 위해 몰릴 것으로 관측했다.

따라서 신규 1차 접종자를 줄이지 않으면 2차 접종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예방접종센터 별 최대 접종 가능 인원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을 우선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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