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의외로 예기치 않게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외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각종 레저나 스포츠 등 외부활동을 즐기는 도중에 부상을 입어서,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면 당황하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이렇게 일상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치아가 빠지거나 부러질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쉽게 노출된 치아 손상 위험
요즘에는 킥보드, 전동바이크 등 취미로 탈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부터 나이가 있는 분들까지 즐길 수 있는 레저나 스포츠 종류가 다양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삶에 편리함과 만족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정교한 컨트롤이 힘들고 신체가 약한 어린이들은 접촉 사고 등으로 인해 치아 손상의 위험이 큽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아이들의 치아가 손상이 있어도, 어차피 빠질 치아라고 쉽게 생각하고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입니다.
오히려 아이들의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졌는데도 별다른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면, 아이의 턱 성장과 영구치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부러지거나 빠진 치아
먼저 치아가 완전히 부러지거나 빠져버린 경우에는 손상이 있는 치아를 생리식염수 또는 차가운 우유 등에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바닥에 떨어졌다고 흙이나 이물질을 없앤다고 무턱대고 털어내면 안됩니다.
털어내는 과정에서 치아의 뿌리에 해당하는 치근막이 손상을 입어 치아가 제대로 붙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손상 치아를 생리식염수에 넣어 이왕이면 서둘러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부분적으로 깨지거나 금이 간 치아
치아가 일부만 깨지는 치아파절은 해당 치아의 위치, 형태, 파절된 정도 등에 따라 그 치료방법 또한 달라집니다.
겉의 치아만 파손된 경우에는 치아와 비슷한 색의 레진이나 라미네이트를 활용해 기존과 유사한 형태로 만들거나, 보철물을 씌우는 치료를 진행하면 됩니다.
그러나 신경이 노출될 정도의 치아 손상이 있다면 먼저 통증을 줄이고 치아를 살릴 수 있는 신경치료를 한 뒤에 보철물을 덮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 외부 충격으로 인해 치아에 금이 가는 것처럼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 치아 손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우리 두 눈만으로는 치아에 금이 간 것처럼 미세한 손상까지 확인하기는 힘듭니다.
이런 경우 다친 쪽 치아를 두드려보거나 꽉 물어봤을 때 통증이 있다면, 조속히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아 상태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 검게 변색이 된 치아
치아의 색깔이 검게 변했다는 것은 신경과 혈관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색이 연해지며 회복이 되지만, 검게 변색이 된 부분이 점점 더 진해지면, 방치하지 마시고 꼭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