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지지자들, 신당 추진… 민주 비례정당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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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29. 오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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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소속 시의원 지지… 黨 “해프닝”[서울신문]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나섰다. 창당준비위원회는 신당을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깨어있는시민연대당(가칭) 창준위는 지난 21일 선관위에 결성 신고를 했다. 창준위 대표는 친문성향 유튜브 채널 ‘깨시연TV’를 진행하는 이민구씨다. 이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18개 정당이 연동형 비례를 탐내며 달려드는 마당에 ‘문파 깨시민’(문 대통령 지지자)들도 준비는 해야 되지 않는가 해서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이 되겠다고 자처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소속 시의원까지 나서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을 옹호하고 나섰다. 경기도 성남시의회 소속 유재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연동형 비례제에서는 진보진영의 선택지를 넓힐 필요가 있다”며 “보수진영에 다 빼앗길 수는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일종의 해프닝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창당 조건이 까다로워 실제로 창당할 수 있겠느냐”면서 “지금 당장 나서서 ‘창당하지 말라’고 막을 수는 없겠지만, 비례 위성정당에 반대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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