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토교통상 “한국, 일본에 문화 전한 은인” 우호강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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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28.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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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강 차관 “2020년 도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도쿄서 28∼29일 한·일축제한마당

아카바 가즈요시(赤羽一嘉) 일본 국토교통상이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에 참석해 “한국은 일본에 문화를 전해준 은인”이라고 밝혔다.

아카바 가즈요시 일본 국토교통상이 “한국은 일본에 문화를 전해준 은인의 나라”라며 양국 우호를 강조하고 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9·11 개각을 통해 입각한 공명당 출신의 아카바 국토교통상은 이날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히비야(日比谷)공원에서 열린 제11회 한·일축제마당 개막식 축사를 통해 “최근 일·한 정부 간의 문제로 인해 8월에는 방일 한국인 수가 전년 대비 48% 감소하는 등 양국 인적 교류에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일·한 우호 교류에 힘써온 사람으로서 아주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아카바 국토교통상은 이어 “정부 간 문제가 생기더라도 민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양국의 우호 관계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저희 정치가들이 일·한 양국 우호 관계 구축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일본은 한국인 여러분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국은 일본에 문화를 전해준 은인의 나라”라고 말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내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이번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일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내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며 화답했다.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1회 한·일축제한마당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여건이 민단 중앙본부 단장,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사사키 사야카 문부과학성 정무관, 아카바 가즈요시 일본 국토교통상,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 사사키 미키오 축제 실행 위원장, 손경식 축제 실행위원장, 나카야마 노리히로 외무성 정무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 노웅래 한일의원연맹 운영위원장. 도쿄=김청중 특파원
노 차관은 축사를 통해 “내년에는 도쿄에서 지구촌 최대 행사인 2020 도쿄하계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며 “2018년 평창에서 2022년 북경으로 이어지는 도쿄올림픽이 전 세계인이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고위 인사가 일본을 방문해 내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가 한·일 우호를 강조하고 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 측에서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 노태강 차관, 손경식 축제 실행위원장, 오공태 축제 실행위원장, 노웅래 한일의원연맹 운영위원장, 여건이 민단 중앙본부 단장, 김정수 주일한국기업연합회 회장,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장, 일본측에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총리,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 아카바 국토교통상,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사사키 미키오(佐佐木幹夫) 축제 실행 위원장, 나카야마 노리히로(中山展宏) 외무성 정무관, 사사키 사야카 문부과학성 정무관 등이 참석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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