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독식 안바꾸면 비극 되풀이… 與 마지막 모습 어떨지 국민도 알아”
김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주변이 좀 복잡한 사람” “수줍은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2016년 총선 전 문 대통령이 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제의하며 자신을 ‘삼고초려’했던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면서다. 김 전 대표는 “밤중에 연달아 세 번이나 찾아왔다. 배석자가 주로 이야기하고 문재인은 ‘도와주십시오’라는 말만 거듭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그들의 ‘마지막’이 어떤 모습일지 국민들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회고록에서 1960년대 윤보선 전 대통령 시절 정치와 처음 인연을 맺은 뒤 각 정부가 역사에 남긴 굵직굵직한 정치, 경제 이슈의 이면을 서술했다. “김 전 대표의 처음이자 마지막 회고록”이라고 출판사는 설명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네이버에서 [동아일보] 채널 구독하기
▶ '동아 디지털 아카이브' 오픈 이벤트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