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클럽 등 유흥업소 80여곳 집합금지 명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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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5.11.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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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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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과 다른 클럽 현실(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9일 오후 부산진구 서면 한 클럽에 거리 간격이 유지 중이라는 문구가 나오고 있지만 일부 클러버들이 몸을 밀착해 춤을 추고 있다. 2020.5.10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주요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이르면 이번 주 초 클럽 등 유흥업소 80여곳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경각심을 고취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5월 현재 부산에는 클럽과 감성주점 등 2천여개 유흥업소가 등록돼 있다.

시는 이들 모두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젊은이들이 많이 출입하는 곳 중심으로 80여곳을 선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 등 유관기관 담당자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지난 주말 부산진구 서면 일대를 중심으로 단속을 벌였다.

대부분 업소가 방역 수칙을 위반하거나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17개 업소 업주들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시 관계자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지 않는 업소에는 영업 자제를 권고하거나 방역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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