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120억' 흑석동 건물 철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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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9.23.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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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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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이 보유한 서울 동작구 흑성동의 건물이 철거 위기에 빠졌다. /사진=임한별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보유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건물이 철거 위기에 빠졌다. 지난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흑석2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는 이날부터 시작하는 공공재개발 공모에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흑석2구역은 지난 2009년 3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설립했으나 11년 동안 조합설립을 하지 못하고 있다. 9월 기준 조합 설립에 동의한 동의률은 70%에 불과해 설립 요건(75%)을 넘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흑석2구역 주민들은 공공재개발을 노리고 있다. 공공재개발은 주민 66.7%만 동의하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그러나 흑석2구역 주민 중 20%는 상인이어서 공공재개발 신청이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착공하는 수년 동안 장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상인들은 재개발 추진에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서장훈도 반대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인들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일정 부분 현금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건물주들은 임대료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한다.

서장훈이 가족과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흑석동의 건물은 유동인구가 많은 먹자 골목에 위치해 있는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1991년 지어졌다. 2005년 매입 당시 시세는 58억원이었으나 현 시세는 12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서장훈 건물에는 병원과 주점 등이 들어서 있으며 임대료는 월 3000만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만약 재개발이 확정 돼 철거부터 입주까지 기간을 대략 2~3년 정도 잡을 경우 서장훈의 임대료 손실이 최소 5억원 이상 발생하는 셈이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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