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그린랩스 '보급형 스마트팜' 선보여

입력
기사원문
손지혜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데이터 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와 초기 도입비·유지비를 획기적으로 낮춘 보급형 스마트팜 서비스를 속초 딸기 농가에 무상 공급한다.

LG유플러스가 데이터 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와 초기 도입비·유지비를 획기적으로 낮춘 '보급형 스마트팜'을 선보였다.

양 사는 사회적 기업으로 등록된 '속초시 응골딸기 영농조합'에 보급형 스마트팜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보급형 스마트팜'은 농가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게 특징이다. 재배관리에 필수 핵심 센서부를 선정해 설치장비를 최소화하고, 유선망 매설 등이 필요없는 무선통신(LTE·5G)을 활용해 전체 구축비를 줄였다.

LG유플러스가 무선망 품질·네트워크 장비 관리, 최적화 통신요금·프로모션 설계 등 스마트팜 기본 인프라를 조성하면, 그린랩스가 자체 솔루션 '팜모닝'을 활용해 재배작물 맞춤형 분석, 알림 및 부가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보급형 스마트팜 핵심 기능은 △농장환경 원격관제 △기상정보 알림 △데이터 기반 작물·시기별 최적화 정보제공 △농업전문가와 온라인 일대일 멘토링이다.

농장주는 현장방문 없이 컴퓨터·스마트폰으로 농가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농가에 각종 센서를 설치해 온·습도, 토양EC(전기전도도)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LTE·5G로 클라우드 서버에 보내, 간편하게 한데 모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농경영 가이드도 제시한다. 기상 정보는 물론 농가 환경정보·생장행태를 토대로 한 이상징후 등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농업전문인을 연결해주는 일대일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와 그린랩스는 향후 스마트팜 서비스에 지능형 CCTV, IoT출입감지센서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기와 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주영준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Lab 담당은 “양사가 준비한 보급형 서비스를 통해 농가의 스마트팜 진입장벽이 획기적으로 낮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그린랩스와 다양한 스마트팜 모델을 발굴해 국내 농업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미래 먹거리 대안으로 스마트팜이 부상하면서 국내 농촌의 스마트팜 보급 확대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LG유플러스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ICT환경이 좋지 못한 지역 농가에 보급형 스마트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 네이버 홈에서 [전자신문] 구독하기
▶ 전자신문 바로가기

[Copyright ⓒ 전자신문 & 전자신문인터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