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김무성 “野 잔머리 굴려…與 탄핵발의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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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강신우 기자]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23일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제 정치인생의 마지막 꿈이었던 대선 출마의 꿈을 접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와 관련, “야당이 갖가지 잔머리를 굴리는데 새누리당 내에서 탄핵발의를 앞장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5년마다 한 번씩 이런 비극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문제 해결은 개헌”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당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인가?

“좀전에 비상시국회의 하던 중에 나왔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배신했다. 우리 새누리당도 배신했다. 헌법을 심대하게 위반했다. 국가는 법으로 운영돼야 한다.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을 받아야 한다. 지금 야당이 탄핵에 대해서 갖가지 잔머리 굴리는데, 새로운 보수 만들고 또 국민에 대한 책임지는 의미에서 새누리당 내에서 탄핵 발의를 앞장서기로 했다.”

-직접 탄핵발의 주도하나?

“그렇다. 개인뿐 아니라 비상시국위에서 탄핵발의를 할 것이다.”

-탄핵 시점은?

“오늘부터 시작되면 시간에 대해서는 곧 되지 않겠나 생각된다.”

-이달 중에 하나?

“시간 정해놓고 하는 것이 아니다. 서명을 시작할 것이다.”

- 탄핵 찬성의원 30명 정도 나오는데 같은뜻 의원은 몇 명인가?

“숫자 계산하지 않고 옳은 일 하겠다.”

-탈당 이야기가 나온다.

“우선 새누리당 내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부터 하겠다.”

-당내 비대위 체제 논의는?

“비상시국회의 주장이 있었고 여기에 대해서 새누리당 지도부의 대응이 있었다. 그래서 뭔가 현 지도부의 사퇴 그 다음 비대위 구성인데 비대위 구성을 전제로 만나서 이야기 해보자 해서 3대3 모임이 시작됐다. 그런데 비대위원장에게 전권을 주는 비대위 구성이 돼야만 비상시국위의 요구가 받아들어진다.

-오늘 불출마 선언이 개헌과 상관 있나?

“지금 5년마다 한 번씩 이런 비극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이번 최순실 농단을 사태를 끝으로 다시는 국민에게 괴로움 끼치면 안된다는 생각 갖고 문제 해결은 개헌이다. 개헌도 동시에 추진하려고 한다.”

-비대위 관련해 최경환 의원과 협상 했다는데?

“정진석 원내대표로 부터 제안을 받았다. 비상시국회의는 회의대로 주장을 하고 또 현 지도부는 거기에 대해서 또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이렇게 해서 시간만 가고 결론은 나지 않고 이런 혼란이 계속 돼서 되겠는가. 그래서 만나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접점을 찾기 위한 만남을 하자고 해서 만났다. 비대위 구성을 전제로. 그것은 결국 현 지도부 사퇴다. 이를 전제로 3대3 회의체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한 것이다. 이야기가 잘 진전이 안되고 있다. 생명력이 없어진 것 같다.”

-지도부 사퇴 문제는 양보한 건가?

“그렇지 않다. 현 지도부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

-대선 불출마 선언은 언제부터 고심했나?

“아까 발표한 내용대로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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