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사과해야” 사설에 누리꾼들 반응 “폐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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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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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대통령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때 아닌가’는 제목의 한 신문 사설에 누리꾼들이 “너희는 폐간해야지”, “쓰레기 언론”, “기레기” 등 원색적 표현으로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18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서는 한 신문의 지난 17일자 사설이 베스트 게시판에 등극했다. 인터넷커뮤니티에서 회원이 올린 글이 베스트게시판에 올라가려면 많은 회원들의 추천이 필요하다. 이 글은 550명이 넘는 사람들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사진=포털 댓글 캡처]


이날 이 커뮤니티에 해당 사설과 같은 제목으로 올라온 글은 담담하게 해당 사설 내용을 전하고 있다.

사설은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했지만 이것으로 인사 문제가 정리되기는 어렵다. 안 후보자 외 다른 장관 후보자들의 흠결도 쏟아지고 있는 데다 인사 검증 문제 등 구조적인 측면이 강해 쉽게 끝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 본인 책임이 커 보인다는 점이 심각하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또한 “청와대가 하고 있는 인사 검증은 한마디로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지금 나온 문제 중에는 평판 조회나 과거 저술 및 행적 등에 대한 조사 등 기초적 검증만 했어도 걸러질 수 있는 사안이 적지 않았다. 안경환 후보자의 경우도 충분히 걸러 낼 수 있는 흠결이었다”며 정부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불편한 감정을 서슴지 않고 드러내고 있다.

“저런 신문 아직 보는 사람이 있나 보구나”, “대통령 사과라면 너희는 폐간해야지”, “아직도 팔구십년대인줄아네”, “20, 30, 40대는 니네를 적폐로 본다”, “욕도 아깝다”, “이젠 안통한다고”, “어이가 없어서”, “저희가 언론이면 벼룩신문은 성경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분위기가 한 쪽으로 몰리자 한 회원이 “전 국민이 무조건 대통령 옳습니다 해야 하나. 박근혜때랑 다른게 뭐죠”라며 반박했지만, 큰 반향은 없었다.

아울러 한 유명 포털에 게재된 해당 사설에는 약 7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국민적 주목을 끌었다.

해당 댓글 중 “니들 사장부터 나와서 사과하라 그래. 그동안 얼마나 정권 빌붙어 여론 왜곡했는지. 자식들이 건방진건지 x가지없는 애xx들인지. .”라는 댓글이 총 1128명의 추천을 받아 베스트 댓글에 올랐다. 이 글에 반대 의견을 보인건 6명에 불과했다.

“놀구있네. 무슨 사과냐. 김기춘, 황교안 법무부장관 임명할 때도 가만있었던 언론들”, “니들부터 사과해라 .이제부터 니들부터 탈탈털려야긋다”라는 댓글은 각각 1091명, 1062명의 추천으로 베스트 댓글 2, 3위에 올랐다. 이 댓글 반대 인원 역시 각각 5명, 6명에 불과했다.

이어 “머래? 엄마 학대부터 사과해야되지 않나?”는 댓글이 998명의 추천을 받고, 3명의 반대를 받아 베스트 댓글 4위에 올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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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수한 기자입니다. 어부사의 한 구절을 좋아합니다. 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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