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할머니걸 훔쳐가냐" 인간극장 전복 사건 와글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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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3.09.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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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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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 KBS 인간극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됐다. 출연자인 해녀 할머니가 어렵사리 딴 전복을 여성 관광객이 훔쳐달아나는 모습이었다. "안구정화, 심신안정 프로그램에서 대체 무슨 일이냐"며 황당하다는 네티즌 반응이 이어졌다.

8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이날 오전 방영된 '인간극장-해녀 김옥자' 방송 일부가 캡처돼 퍼지고 있다. 방송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한 게시물도 있었다.

네티즌이 공유하는 게시물을 요약하면, 이날 방송에서 김옥자 할머니는 물질해 딴 전복 등 해산물을 관광객들에게 보여줬다가 잃어버렸다. 알고보니 전복을 가지고 '셀카'를 찍던 여성들이 이를 가져간 것이다. 할머니는 전복이 없어진 걸 취재진에 말했고, 이후 취재진이 전복을 찾아 주었다고 한다. 여성 관광객은 중국인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여성 관광객들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방영됐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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