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문가 "北, 위성 2기 개발 거의 완료…조만간 발사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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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12.09. 오후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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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북한이 민수용 위성 2기 개발을 거의 완료했으며 조만간 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러시아 군사전문가가 밝혔다.

러시아 관영 일간 '로시이스카야 가제타'는 8일(현지시간) 북한의 초청으로 지난달 중순 방북했던 러시아 군사전문가 블라디미르 흐루스탈례프가 이같인 전했다고 소개했다.

흐루스탈례프는 "방북 기간인 지난달 19일 평양에서 북한 국가우주개발국(NADA) 전문가들과 만났으며 이들이 인공위성 분야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면서 "지구관측위성 1기와 통신위성 1기 등 2기의 위성 개발이 거의 완료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지구관측위성의 무게가 100kg 이상으로 해상도가 몇m 이상이고, 통신위성은 무게가 1t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흐루스탈례프는 "최근 북한의 로켓 엔진 분야 성과와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 성공을 고려할 때 이 발언이 사실일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면서 "북한이 정확한 발사 시기에 관해 얘기하진 않았지만, 조만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지난달 중순 방북했던 러시아 군사전문가 블라디미르 흐루스탈례프(가운데)와 그가 만난 북한 우주분야 전문가들.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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