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확진 1784명 역대 최다…수도권 거리두기 연장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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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최근 1200명대까지 줄었던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최다 기록이 또 한 번 깨지게 됐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84명이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발표일 기준)의 1614명으로, 일주일 만에 깨지게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726명, 해외유입 58명이다.

지난 일주 간 신규 확진자수는 일별로 1599→1536→1452→1454→1252→1278→1784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479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이번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방역 수위를 낮추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비수도권 확산도 심상치 않다. 지역발생 감염자 가운데 서울(599명)과 경기(450명) 등 수도권에서만 1049명(60.8%)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100명), 대구(34명), 인천(126명), 광주(22명), 대전(72명), 울산(18명), 세종(6명), 강원(54명), 충북(15명), 충남(48명), 전북(18명), 전남(21명), 경북(23명), 경남(86명), 제주(34명) 등 비수도권 비중도 39.2%를 기록하면서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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