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 체육인 모임서 단톡방에 “文 지지 서명 요청” 선거법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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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측 “이미 해산한 지지자 포럼에서 일부가 지지활동을 한 것일 뿐···당장 중단하고 해산할 것 요청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체육인 모임 일부 회원들이 자신들이 참여 중인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문 후보 지지 서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운동을 위한 서명이나 날인을 받을 수 없고, 받도록 지시할 수 없다고 규정한 현행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 것이라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문 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한 이모씨 등은 체육계 인사 20여명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지인들에게 지지 서명을 받아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올렸다.

정해진 양식에 따라 서명을 받아 사진을 찍어 올리고 원본을 우편으로 보내달라는 구체적인 요청이 포함됐다. 100명이 한 사람당 20명씩 받으면 2000명이 된다며 할당량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도 있었다.

이씨는 왜 이런 내용을 올리냐는 비판이 나오자 메시지를 잘못 보냈다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은 문 후보 지지모임 중 하나인 더불어스포츠포럼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 측은 해당 모임의 해산과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이미 4월13일에 더불어포럼 자체는 해산했는데, 그 안에 일부 지지자들이 지지 서명 운동을 했다고 해서 ‘당장 중단하고 해산하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선관위에 관련 사건이 접수될 경우 엄중한 조사를 촉구키로 했다”고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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