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천안관세음보살(千手千眼觀世音菩薩) 또는 천비(千臂)천안관음이라고도
한다. ‘천’은 무량 ·원만의 뜻이고, ‘천수’는 자비의 광대함을, ‘천안’은
지혜의 원만 ·자재함을 나타낸다. 천 개의 손바닥 하나하나에 눈이 있어, 모든
사람의 괴로움을 그 눈으로 보고, 그 손으로 구제하고자 하는 염원을 상징한다.
《삼국유사》에는 분황사(芬皇寺)의 천수관음에게 빌어 눈먼 아이가 눈을 뜨게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천수관음은 관음신앙의 유포와 함께 민간에 깊이
스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