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자기들 땅이라는데...일본차 판매 증가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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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6.03.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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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달 일본 브랜드의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수입차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이후 실시된 ‘노재팬’ 운동의 고삐가 풀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5월 일본 브랜드 자동차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7% 늘어난 2035대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독일 등 유럽 브랜드 차량이 2.6% 증가한 것에 비해 8배 이상 차량 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브랜드 별로는 렉서스 1007대, 도요타 626대, 혼다 402대였다. 이 가운데 렉서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5% 증가했다. 도요타는 29.1% 늘었으며, 혼다는 무려 137.9% 증가했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판매율도 렉서스 47.6%, 도요타 17.2%, 혼다 4.5%로 세 개 브랜드 모두 증가했다.

특히 렉서스는 올해 들어 지난 1월 443대, 2월 677대, 3월 860대로 매월 증가하다 4월 826대로 줄었으나 지난달 1007대를 기록, 처음으로 1000대를 넘어섰다. 도요타도 1월 400대, 2월 414대, 3월 544대로 매월 증가했다. 지난 4월 523대로 줄었지만 지난달 626대로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협회 회원사 가운데 일본산 자동차 브랜드가 차지하는 점유율도 지난해 5월 7.2%에서 지난 5월 8.5%로 1.3%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들어 일본 브랜드 자동차들의 판매대수가 늘어난 것은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실시된 일본 브랜드와 제품 불매 운동이 2년째로 접어들면서 추진 동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브랜드들이 최근 신차를 내놓으면서 영업 활동을 강화한 것도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원사 가운데 지난달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로 7690대를 기록했다. 이어 BMW 6257대, 폭스바겐 1358대, 볼보 1264대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 E 250으로 1257대가 판매됐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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