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중국의 새 무기? "3차대전 생물학 무기 사용" 군 문서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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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5.09.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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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미국 국무부가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무기화하는 방안을 연구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국무부가 중국에서 코로나19(COVID-19)바이러스를 무기화하는 방안을 연구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입수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생물학 무기는 질병 매개체를 포함한 생물학적 작용제로 생물을 살상하고 가해하는 무기를 일컫는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과 호주 더 오스트레일리안을 종합하면, 최근 미 국무부는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이던 도중 이러한 내용의 중국 군사 문건을 입수했다.

문서에는 인민해방군(PLA) 과학자들이 2015년, 3차 세계대전이 생물학 무기로 치러질 것을 예측해 사스·코로나바이러스의 무기화를 논의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과학자들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를 "유전학 무기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다"고 표현하고 있다.

이 문서는 중국군의 생물학 무기 관련 계획과 함께 '적군의 의료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서를 두고 영국의 톰 투겐하트 하원의원과 호주 정치인 제임스 패터슨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중국 측 투명성에 대해 의심을 자아내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투겐하트 의원은 "생물학 무기에 대한 중국 측 관심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아무리 엄격한 통제 하에 있다고 해도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사태를 은폐하거나 왜곡·축소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특히 올 초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우한에서 벌인 코로나19 진원지 조사가 흐지부지 마무리되면서 관련 의혹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 많은 과학자들은 "코로나19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을 증거는 없다"면서도 우한 실험실 코로나19 기원설 등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역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중국 측 태도를 비판하면서 "중국이 실험실에서 이 병원체를 개발해 경제적 이득을 위한 '생물학적 전쟁'으로 퍼뜨릴 수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새로운 전쟁을 겪고 있지 않냐"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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