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케서방’ 니컬러스 케이지, 31세 연하 일본인과 5번째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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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3.07.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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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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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내 앨리스 김과 그 아들도 결혼식 참석
미국 할리우드 배우 니컬러스 케이지(57)가 지난달 31세 연하 일본인과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트위터 @NicolasCageOnFire

미국 연예매체 피플과 투데이 등에 따르면 케이지는 지난달 1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일본인 시바타 리코(26)와 결혼식을 올렸다. 케이지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일을 기해 날짜를 선택했다고 한다.

케이지는 현지 매체에 “결혼한 것이 맞는다. 우린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둘은 일본에서 1년여 전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사진을 보면 케이지는 턱시도, 신부는 일본식 기모노를 입고 있다. 기모노는 일본 교토에서 공수해온 것이라고 한다. 가톨릭과 일본의 전통 종교인 신도(神道) 방식으로 혼인 서약을 했다.

/트위터 @NicolasCageOnFire

케이지는 2004년 한국계인 앨리스 김과 세 번째로 결혼해 아들 칼 엘을 낳아 국내 팬들로부터 ‘케서방’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었다. 앨리스 김과는 결혼 12년 만인 2016년 파경을 맞았다. 여전히 케이지와 친구 관계로 지내는 앨리스 김과 아들 칼 엘도 이번 결혼에 참석했다고 한다.

이번 결혼은 케이지의 5번째 결혼이다. 그는 1995년 동료 배우 패트리샤 아퀘트와 처음 결혼했으나 2001년 이혼했다. 2002년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로도 잘 알려진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두 번째 결혼을 했다. 그러나 이 결혼도 2년여 만인 2004년에 끝났다.

2019년 일본계 여성인 에리카 코이케와 4번째 결혼식을 올렸으나, 케이지는 나흘 만에 ‘만취 상태였다’며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케이지는 ‘더 록’ ‘페이스 오프’ ‘내셔널 트레저’ 등 여러 흥행작에 출연했다.

[김은경 기자 kimng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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