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랑독_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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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18. 11:25

이웃추가
희희랑독

2015년 미트쉐어 프로젝트를 진행한 희희랑독 팀을 소개합니다. 희희랑독팀은 시력을 잃거나 저시력인 사람들을 위해 책, 동화, 수필, 연극 등을 직접 녹음하여 음원을 기부하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럼 희희랑독팀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해당 글은 미트쉐어 후기를 재편집한 것입니다.

희희랑독을 소개해주세요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만들기'를 목적으로 만난 사람들로 이뤄진 팀입니다. 희희랑독은 따뜻한 사람들이 '기쁨의 놀이를 목소리로 담아내는 문화의 장' 이란 뜻인데요. 책과 대본을 녹음한 음원을 기부합니다 :D  비영리 자발적 커뮤니티 모임이고요. 우리는 서로 함께 관계를 유지하며, 여러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교류하며, 정보의 범위를 넓혀 풍요로운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갑니다. 직접 우리의 이웃들을 찾아가는 봉사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2015 희희랑독팀
어떻게 제작이 되나요?

라디오 DJ 경험을 가진 리더 독고민을 필두로 연극배우 연출 음악 디자인 일반 회사원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청년들이 모여 있어요.

함께 발음 발성 호흡을 연습하고 감정연기까지 숙달한 후 대본 녹음을 했습니다. 그 외에도 현직 성우나 아나운서, 리포터 배우의 도움을 받았어요. 덕분에 처음 시작하는 멤버들도 적응하여 연습실에서 연습에 매진할 수 있었고요. 이후 녹음실을 마련해 최종 녹음 작업을 했습니다. 

처음엔 1년 반의 노력으로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했어요. 녹음된 음원은 시각장애인 복지관과 각 기관을 통해 전송 시작했고요.  직접적인 봉사활동을 다니며(복지관 맹학교 등)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해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구성된 5기 멤버가 서울맹학교 요청 자료인 역사 동화 4장과 안희연 시인의 시 7편을 녹음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6시 모집 중이에요. 

그 외 활동도 하시나요?

멤버들의 체험 활동(눈을 가린 채 진행되는 캔들 만들기)도 미트 셰어 활동의 연장이었습니다. 우리들이 잊고 지내는 오로지 향기에 집중하는 오감 체험도 할 수 있었죠. 어둠 속의 대화라는 전시 체험도 직접 경험하였습니다. 어두운 방안에서의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체험을 토대로 짬짬이 시각장애우와 동행 봉사도 다녀옵니다 맹학교의 어린 친구들과 체육활동도 빼놓지 않고요. 

커뮤니티 활동도 궁금해요

매주 멤버들과의 원활한 만남과 끈끈한 팀워크를 위해 회식과 야외 활동(남산, 현충원, 한강 등지)에도 투자하고 있어요. 

비전공자들 일반인들도 자신이 가진 목소리나 여러 매력들을 토대로 재능을 기부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싶었거든요. 그것들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유대관계 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커뮤니티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단체에 가입하고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도 공익활동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건데요. 그 사람들의 진입을 유도하고 싶었어요. 같은 선상에서 미트쉐어가 추구하는 공익활동도 그렇잖아요. 비단체 커뮤니티 모임이 실현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또 다른 많은 모임과 활동들이 일어나기를 희망하고 있어요.  
이러한 의의와 진심이 통했는지 여러 지원자들의 도움으로(스튜디오 쉐어, 연출, 음악 기부, 장소 제공, 사진촬영, 지원금 마련) 모임 활동이 유지되고 있어요. 

최근에는 품스의 6번째 프로젝트 '하람이나르샤' 의 번지점프 행사에 함께 참관하는 좋은 기회가 되어 날씨 좋은 일요일 ~ 분당 율동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번지점프에 도전하신 시각장애인분들과 정안 인분들 모두 망설임 없이 멋지게 뛰어주셨어요. 그 높은 곳에서 심박수는 올라가고 다리는 후들거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뛰셨을 텐데요. 뛴 다음엔 그 누구보다도 자유롭게 훨훨 날아오르는 모습! 그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도 함께 날아가는 기분이었어요. 

출처: 희희랑독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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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희랑독이 품고 있는 소망이 있다면?

출생부터 시력을 잃은 아이들에게 또는 중도에 사고나 질병으로 저시력자가 된 무기력함을 기쁨과 행복의 메시지로 어루만져 주고 그들의 자립으로 더욱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라봅니다.

이상 희희랑독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자신의 재능을 다른 누군가를 위해 쓰는 희희랑독팀! 언제나 응원합니다 :)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 [맹목] 바로 가기 

연극 맹목은 스페인 작가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의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가 원작입니다. 1946년에 발표된 원작은 한 맹인학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하는데요. 스페인 내전과 독재정권으로 암울했던 시대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미트쉐어란?

미트쉐어는 서울 시민들의 다양한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모임지원 플랫폼입니다. 작게는 모임에서 프로젝트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모임은 최대 30만 원 프로젝트는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공익성과 콘텐츠 유익성 및 확산성만 가지고 있으면 개설 가능하니 주변 분들과 모임을 개설해 공익활동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처음부터 모임을 꾸려나가는 게 부담된다면 개설된 모임에 참여하는 걸로 시작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관심이 가는 모임이 있는지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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