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해진 차량 헤드라이트에 새 빛을!
헤드라이트는 흠집이 나거나 잘 보이지 않아도 차를 타고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으면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연식이 오래되면 헤드라이트 불빛이 약하고 누렇게 변색되어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라이트 불빛이 어두워 야간에 운전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을 경우 사고의 위험성은 더욱더 높아지기에 야간 운전 시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죠. 특히, 비가 오는 밤이나 안개가 낀 밤이면 더욱 그러합니다.
헤드램프 커버는 어떤 소재로 만들어지나요?
헤드램프, 정확히 헤드램프 커버에 쓰이는 소재는 폴리카보네이트입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분자의 연결 구조 중 탄산 에스테르형 구조를 가지는 고분자의 총칭으로 비결정성 수지입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유리만큼이나 투명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훨씬 더 다양한 형태로 성형이 가능합니다.
또한,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헤드램프 커버뿐만 아니라 간혹 유리창을 대신하는 용도로도 쓰이며, 헬멧의 바이저 부분에도 이 소재가 쓰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어느 정도 탄성을 지니고 있어서 유리보다 충격에 매우 강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사고 발생 시에도 파편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헤드라이트 왜 노랗게 변색되나요?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하는 헤드라이트는 시간이 지나면 뿌예지거나 노랗게 변하는 백화현상이 일어납니다.
플라스틱이라고 하는 재질, 이 폴리카보네이트는 자외선에 약한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고자 헤드라이트 커버에 UV 코팅이 되어 자외선 및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해 뿌연 안개가 낀 것처럼 돼 효율성이 많이 줄어듭니다. 렌즈의 퇴화는 햇볕이 많아 자외선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이 더 심해집니다.
▶차량 세차 및 관리시에 생기는 스크래치
차량 주행 시 헤드라이트에 조그만 돌 이물질이 헤드라이트에 부딪혀서 헤드라이트의 표면에 흠집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스톤칩이라고 합니다.
▶산성비
산성비에 노출되므로 헤드라이트 표면이 산화됩니다. 손상이 간 헤드라이트 코팅 표면에 흠집 및 스톤칩 부위로부터 빠르게 백화현상이 진행됩니다.
▶헤드라이트 내부 고열
헤드라이트 내부 고열로 인해 내부의 베젤판이나 반사판이 자기의 색을 잃어버려 내부도 하얗게 변하게 됩니다. 백태 현상이라고 하는 이현상은 내부의 고온이 외부 환경에 따라 급격하게 식거나 저하되는 일이 반복할수록 더 빠르게 일어납니다.
자동차 헤드램프 백화 현상 제거 요령
▶백화 현상이 심하지 않은 헤드라이트의 경우는 컴파운드 왁스를 바르고 강하게 문지르면 깨끗하게 원상 복구됩니다.
▶치약을 고르게 바르고 스펀지로 골고루 문지른 후 물을 분무하면서 계속 문질러주면 백화 상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헤드램프 전용 세정제를 구입해서 원액을 바른 후 가볍게 문질러준 후 타월로 닦아내고 세차로 마무리합니다.
헤드라이트에 백화현상, 황변현상 등 변색이 일어났을 때에는 컴파운드 왁스나 치약을 이용해 변색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지만 이 방법을 사용해도 변색이나 흐림 현상이 있다면 전문 업체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 복원 후 관리 요령은?
헤드라이트의 백화 현상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자외선입니다. 따라서 장시간 주차를 할 경우에는 되도록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는 곳을 피해 가급적 건물 내 주차장을 이용한다거나,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방법일 것입니다.
직사광선을 피하는 건 헤드램프 뿐만 아니라 차량에 있는 다른 플라스틱이나 고무 실링, 타이어, 시트, 우레탄 내장재 등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므로, 전반적인 보호를 위해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세차를 할 때 묻어 있는 벌레나 이물질을 제거한다고 너무 문질러 닦을 경우 코팅이 벗겨지고 미세한 상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헤드램프 부분은 되도록 조심스럽게 닦는 것이 좋으며, 투명한 필름을 씌워 헤드램프를 보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