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전남지사 불출마…"국정 주도권, 보수 야당에 못 넘겨"

입력
수정2018.03.12. 오후 2:28
기사원문
이재우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01.03.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로 유력했던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저는 전남지사직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국정의 성공이 우선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국정 주도권을 보수야당에게 넘겨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 성원해 주신 전남도민들과, 함께해 주신 지지자 여러분들께 정말 송구하다"며 "특히 저를 통해서 새로운 전남을 꿈꾸었던 전남도민들께 거듭 죄송하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지자들에게 사과했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원내 1당 유지'를 위해 당 지도부로부터 불출마 요청을 받고 고민하다 이날 이춘석 사무총장 등 지도부를 만나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내 유일한 전남권 현역 의원인 그는 향후 지방선거를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로 이미 출마를 선언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과 오는 15일 사퇴시한을 앞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노관규 전 순천시장 등이 거론된다.

ironn108@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