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도 뚫렸다, 근로자 1명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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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8.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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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울산시 북구 염포로 현대차 울산공장에 직원이 출근하는 모습.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현대차 생산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건 처음이다.

현대차는 28일 울산시 북구 염포로 현대차 울산2공장에서 도장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과 함께 상황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직원은 전날 고열로 조퇴한 뒤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라인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방역을 실시하는 내부 시나리오를 준비해 왔다”며 “방역 당국과 함께 상황을 파악한 뒤 대처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울산2공장은 가동을 중단했고 확진자의 근무지와 동선,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정밀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측은 “공장의 최종 폐쇄 범위와 기간 등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노사 특별합의를 통해 공장 내 감염자 발생이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감염이 발생할 경우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대처하는 상황별 시나리오도 준비해 왔다.

현대차 울산2공장은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V80 등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한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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