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세아향의 아이폰 이야기

아이폰7 말고 아이폰7 플러스를 구입하는 이유, 듀얼 카메라의 심도효과가 추가된 인물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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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2. 09:2412,574 읽음

아이폰 6부터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플러스(Plus)' 모델이 출시되었다. 하지만 4.7인치 모델의 휴대성과 크게 다르지 않은 스펙(디스플레이 크기, OIS 탑재 유무)으로 지금까지 플러스 모델이 아닌 일반 아이폰 모델(아이폰 6, 아이폰6s)를 선택해 왔다. 

그러나 이번 아이폰 7은 조금 다른 차별화를 통해 '아이폰 7 플러스(iPhone 7 Plus)'를 선택하게 되었다.



아이폰 7 플러스(iPhone 7 Plus)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듀얼 카메라'다!

아이폰 7 & 아이폰 7 플러스

아이폰 6s까지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의 카메라 차이는 OIS 여부였지만, 아이폰 7부터는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모두 'OIS(광학 이미지 안정화 기술)'을 탑재했다. 대신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싱글 카메라와 듀얼 카메라로 차별화를 보여주었다.

아이폰 7 플러스의 듀얼 카메라는 '일반 렌즈'와 '망원 렌즈'를 탑재하여 '심도효과'를 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는데... 관련 내용은 지난 글('아이폰 7 플러스에만 있는 카메라 기능, 포트레이트 카메라(Portrait Camera)')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난 글의 작성 시점이 아이폰 7 플러스가 국내 정식 출시 되기 전 시점이므로, 글에 사용한 사진은 대부분은 샘플 사진(인터넷에서 구한 사진)이었다. 그래서 이번 글은 아이폰7(iPhone 7)과 아이폰 7 플러스(iPhone 7 Plus)를 놓고 선택을 고민하는 분들 중 '인물 사진'때문에 아이폰 7 플러스에 관심을 갖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몇가지 일상생활 속 '인물사진' 을 소개하여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아이폰 7 플러스, 인물사진 촬영 방법

아이폰 7 플러스를 구입해서 사용한다고 모든 사진에 '심도효과(인물사진 효과)'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폰 7 플러스 :: 인물 사진(심도 효과)

아이폰 7 플러스는 카메라 앱 실행 후 하단의 모드 선택에 '인물 사진'이라는 아이폰 7에 없는 모드 하나가 존재한다. 이 모드에서만 '심도효과'를 제공한다. 

심도효과를 위해서는 조금 더 많은 빛(광량)과 필요한 거리(피사체와의 거리)가 중요하다. 이 조건에 맞은 경우에만 심도효과가 제대로 담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그 외 사진 촬영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셔터를 누르고 나서 사진을 촬영되는 순간까지의 처리 속도는 일반 사진 촬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즉, 카메라 실행 후 '인물 사진'모드로 전환 후 화면 속 안내에 따라서 피사체를 화면에 담으면 그 이후는 일반 사진 촬영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아이폰 7 플러스 인물사진 샘플

아이폰 7 플러스(iPhone 7 Plus)에서 어떻게 심도 효과가 담긴 사진(인물 사진)을 촬영하는지 살펴봤다면... 이제 결과물(사진)이 궁금할 것이다.

과연 아이폰 7 대신 아이폰 7 플러스를 선택할 만큼 심도 효과가 추가된 '인물 사진'은 매력적일까?


아이폰 7 플러스 인물 사진 샘플 샷 : 일반 사진 vs 인물 사진(심도효과)

아이폰 7 플러스의 인물 사진 모드에서 촬영시, 심도효과가 추가된 인물 사진과 함께 일반 사진이 동시에 촬영되어 비교가 가능하다. 위 사진처럼 두 장의 사진을 비교시 빛(광량)이나 거리(피사체와의 거리)에 문제가 있는 경우 생각보다 심도효과가 제대로 담기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어느 정도 조건에 부합한 경우라면...

아이폰 7 플러스 인물 사진 샘플 샷 : 일반 사진 vs 인물 사진(심도효과)

위 사진처럼 심도효과가 담긴 사진이 촬영된다. 촬영된 나무를 확인해보면 거이에 따라서 보케(아웃포커싱) 처리된 심도 효과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 7 플러스 인물 사진 샘플 샷 : 일반 사진 vs 인물 사진(심도효과)

굳이 실외여야 할 필요는 없다. 실내에서도 조건(빛의 양, 거리)만 잘 맞는다면 위와 같이 뒷 배경이 날아간 심도효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일반 사진과 인물 사진(심도효과)가 동시에 촬영되기 때문에 두 장의 사진을 놓고 비교 및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아이폰 7 플러스 인물 사진 샘플 샷 : 일반 사진 vs 인물 사진(심도효과)

잎과 잎 사이의 공간도 심도효과가 추가된 인물 사진을 보면 생각보다 높은 만족도의 사진임을 확인할 수 있다.



심도효과 추가된 사진은 매력적인가?

결과(촬영된 사진)만 놓고 보면 심도효과가 추가된 사진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사진에 적용된 심도효과가 미비하다고 해도 일반 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화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폰 7 플러스 사용자에게 카메라의 '인물 사진(심도 효과)'는 장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사진을 촬영하는 상황까지 고려하면 생각보다 번거러운 촬영 방법이 불편하게 느껴져 자주 인물 사진 모드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일반 카메라보다 줌(2배 줌)한 듯 피사체가 가깝게 사진에 담기며, 빛과 거리에 대한 가이드도 생각보다 불편하게 느껴진다. 일반 DSLR에서 촬영하는 아웃포커싱과는 다른 느낌의 다른 방법이다.

아이폰 7 플러스 듀얼 렌즈 카메라

이런 이유 때문인지...

아이폰 7 플러스 구입 후 한달이 넘어가는 시점이지만 심도 효과가 담긴 사진은 50여장 안팎으로 활용률은 높지 않다. 하지만 제대로 심도효과가 담긴 가족 사진은 '즐겨찾기' 해 놓을 만큼 만족도가 높은 사진으로 기억한다. 뭐랄까 평소 인물 사진을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사용해서 촬영한 사진은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한달 이상 아이폰 7 플러스를 사용하면서 '인물 사진(심도 효과)' 모드를 사용한 필자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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