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논의 거상

The Colossi of Memnon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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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집트 룩소르 서쪽 둑, 파라오 아멘호텝 3세(Amenhotep III)가 건설한 장제전(葬祭殿) 유적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두 개의 거대한 석상으로 아멘호텝을 묘사한 것이다.

멤논의 거상
국가 이집트
소재지 이집트 룩소르(Luxor)시
건립일 BC 14세기

이집트 제18 왕조 파라오 아멘호텝 3세가 테베(Thebes)에 건축하였던 장제전(mortuary temple)의 정문을 지키던 두 개의 거대한 석상으로 아멘호텝 3세를 묘사한 것이며 높이가 17m에 이른다.

석상 중 하나는 거대한 바위를 조각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러 개의 바위를 쌓아가며 조각한 것이다. 신전은 범람이 잦은 평지에 가까이 세워져 모두 파괴되고 거대한 두 개의 석상만이 남아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두 개의 석상을‘통치자의 통치자들’이라고 불렀으며 후에 여행자들이 아랍어로 왼쪽과 오른쪽을 의미하는‘새미(shammy)· 태미(tammy)’로 부르기도 했다. 오늘날에는‘엘콜로샛(el-Colossat)과 에스살라맷(es-Salamat)’이라고 부른다.

북쪽 석상에는 아멘호텝 3세와 그의 어머니 무템비아(Mutemwia), 남쪽 석상에는 아멘호텝 3세와 그의 부인 티위(Tiy), 그리고 그의 딸 중 한명이 조각되어 있으며 석상의 옆면에는 나일신 해피(Hapi)와 상하 이집트의 상징 식물들이 함께 조각되어 있다. 석상은 BC 27세기 지진이 있은 후 아침에 종소리 같은 이상한 소리가 나서 이를 본 그리스 여행객들에 의해 새벽의 여신 에오스(Eos)의 아들 멤논과 닮았다고 여겨‘멤논의 거상’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멤논은 에티오피아왕으로 아프리카에서 소아시아로 그의 군대를 이끌고 전쟁에 참가했으나 아킬레스에게 살해된 트로이전쟁의 영웅이다. 멤논은‘새벽의 통치자’라는 의미를 가진다. 석상은 199년 로마의 황제 셉티무스 세르베루스(Septimus Severus)에 의해 보수되었으며 그후 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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