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콜로라도도 한국 진단키트 공수…가드너 “한국과 긴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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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4.23. 오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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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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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주(州)에 이어 콜로라도주도 한국에서 코로나19 검사 진단키트 공수에 나섰습니다.

콜로라도주가 지역구인 상원 외교위 코리 가드너(공화) 동아태 소위원장은 현지시간 22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가 한국으로부터 확보하는 것을 도운 10만회 이상 분량의 코로나19 검사 (진단키트)가 조만간 콜로라도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광범위한 검사가 핵심"이라며 "나는 콜로라도의 모든 사람이 외교부와 이(수혁) 대사, 그리고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가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함께 물리치기 위해 한 일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나는 우리의 지속적인 우정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는 미국의 경제 및 국가안보 이익뿐 아니라 우리의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중대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이 팬데믹을 함께 물리칠 것"이라며 '같이 갑시다'를 소리 나는 대로 알파벳 표기로 적은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이와 함께 검사 진단키트 물량 확보에 대한 의원실 보도자료도 트윗에 첨부했습니다. 가드너 위원장은 보도자료에서 "한국 및 폴리스 주지사와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다"며 주 전체가 한국의 모든 친구에게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미 한국대사관측은 "그간 가드너 위원장 측과 긴밀한 업무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번 진단키트 확보 과정에서 가드너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미국 측과 계속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가드너 위원장은 상원에서 한미동맹과 대북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현안을 관장하는 동아태 소위를 이끌고 있어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로 꼽힙니다.

미국 내 진단키트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앞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한국계 아내 유미 호건(한국명 김유미) 여사의 '활약' 등에 힘입어 50만회 분량의 진단키트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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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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