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 1078명… 거리두기 3단계 범위 진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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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2.17.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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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4만5442명
최근 일주일 일평균 확진자수 833명… 3단계 범위 진입
사망자 12명… 이틀 연속 두자릿수

16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1078명을 기록했다.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사흘 만에 1000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최근 들어 학교, 직장, 각종 소모임 등 ‘일상 감염’에 더해 종교시설과 요양원,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의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증가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최근 일주일(10~16일)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832.8명으로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범위(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단기간 2배 이상 증가 등 급격한 증가시)에 들어왔다. 정부는 단기간에 확진자 수가 하루 1200명대까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15일 오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의 페이스 쉴드에 습기와 성에가 서려 있다. /연합뉴스

이달 들어 보름간 신규 확진자는 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 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9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54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 전북 75명, 부산 41명, 충남 35명, 경북 28명, 대구 27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대전 15명, 제주 15명, 강원 8명, 울산 6명, 전남 4명, 광주 2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북 김제시 가나안요양원(62명)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누적 23명) ▲경기 남양주시 별내참사랑요양원·주야간보호센터(33명)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117명)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서산시 기도원(112명) ▲울산 양지요양병원(206명)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속출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32명보다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경기(9명), 서울(5명), 인천(3명), 충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6명, 필리핀·우즈베키스탄·러시아·미얀마·일본·불가리아·헝가리·멕시코·캐나다·파나마·모로코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11명이다.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4만544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88명 늘어 누적 3만2947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78명 늘어 총 1만188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48만8769건으로, 이 가운데 334만854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9만478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7549건으로, 직전일 4만4181건보다 3368건 많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27%(4만7549명 중 1078명)였다. 누적 기준 양성률은 1.30%(348만8769명 중 4만5442명)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누적 612명이 됐다. 이틀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상빈 기자 seetheunsee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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