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일본 오키나와타임스에 따르면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SNS에 이 같은 주장이 담긴 글이 잇달아 게시되고 있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 사이 "재일 조선인이 한 짓" "중국인이나 한국인에 의한 방화" 등 근거 없는 혐오 발언이 이어졌다.
실제로 트위터 검색창에 '슈리성 방화'(首里城 放火)를 입력하면 '슈리성 방화 한국인'(首里城 放火 韓国人)이 연관검색어로 제시된다.
이에 일본의 한 누리꾼은 "화재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한국인이 방화했다는 루머가 퍼지는 것이 무서웠다"며 "관동대지진이 재현되는 듯했다"고 썼다.
한편 지난 7월 33명의 사망자와 36명의 부상자를 낳은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화재 당시에도 "방화는 한국인의 습성" "일본 수출규제 강화에 따른 한국인의 보복" 등 괴소문이 일본 내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바람피운 남편 이혼 요구한다면 [변호사상담]
▶CEO 만든 엄마의 교육법 [투자노트] ▶네이버 구독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