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시범 테스트 '중단'…"대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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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15.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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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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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택시단체 요구 수용, 대타협기구 참여 촉구…"대화 전제 없어, 백지화할수도"]

'카카오T'의 카풀 화면.
카카오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7일부터 진행한 '카카오T 카풀'의 시범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며 "택시업계와의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하여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는 물론 택시 업계와 더 많은 대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대화에는 어떤 전제도 없으며,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풀 시범 서비스 중단은 택시단체들이 카풀 시범 테스트를 중단해야만 정부·여당 주도로 꾸린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데 따른 결정이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정식 출시일을 지난달 17일로 잡았다가, 택시기사 분신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이번에는 택시단체들의 요구를 수용, 시범 테스트까지 중단한 것이다.

현재 카카오 카풀을 둘러싼 갈등은 택시업계의 반대로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또다시 발생한 택시기사 분신 사망 사고와 국토교통부의 여론전 의혹으로 택시업계의 반발이 극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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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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