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자존심도 없냐" 日 누리꾼, 유니클로 줄서는 한국인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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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1.19. 오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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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유니클로가 자사의 대표 아이템인 '히트텍' 프로모션 행사를 시작하면서 불매운동으로 주춤했던 소비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프로모션에 적극 참여하면서 거부감 없이 유니클로 상품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인들 자존심도 없냐"며 조롱하고 나섰다.

유니클로는 지난 15일부터 '감사제'를 시행해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선착순으로 히트텍 10만 장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관련해 온라인에는 행사 당일 매장 안에 수많은 사람이 있었다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누리꾼들은 유니클로 불매 운동이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히트텍 하나 받으려고 국가의 이미지를 스스로 훼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히트텍 공짜 이벤트로 한국인들의 불매 운동을 멈추게 하려는 계획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한 누리꾼이 온라인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유니클로 매장에 한국인들도 북적이고 있다.

계산대서 대기하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어 앞서 불매 운동이 한창이던 상황과 비교하면 사실상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 운동은 끝난 것으로 보일 정도다.

이에 대해 일본 누리꾼들은 야후 재팬에서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조롱성 댓글을 쏟아냈다.

한 일본 누리꾼은 "한국 천한 민족이라고 생각한다.","불쌍하다","(한국)국민성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차라리 일본에서 무료로 노숙자들에게 나눠줘라", "신념도 이념도 없는 나라다"라고 조롱을 이어갔다.

한편 유니클로가 히트텍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가운데, 토종 SPA브랜드 탑텐은 오늘 21일까지 '행복제' 프로모션을 열고 보습내의 '온에어' 20만장을 증정한다. 일별 한정수량과 재고수량은 매장별로 상이하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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