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랩] IQ 180, 39세 장관이 해결한 대만 ‘마스크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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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06. 오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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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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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바로 마스크 수출을 제한하며 마스크 대란을 대비했습니다. 하지만 사재기와 가격 폭리로 일반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하기는 쉽지 않았는데요. 이에 대만은 지난달 3일 신분증을 내야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실명제를' 시행합니다. 가격은 1매당 약 200원, 정책이 시행되자 마스크는 안정적으로 시민들에게 공급되기 시작합니다.

대만은 '마스크 실명제'와 함께 마스크 판매 위치와 재고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스크 맵'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이 지도는 39살의 IT 장관(Digital minister) 오드리 탕이 민간 프로그래머와 협업해 3일 만에 만들었습니다.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러 왔다가 허탕 치지 않게 하고 싶다'는 오드리 탕, 그는 아이큐 180의 천재 해커이자 프로그래머로도 유명합니다. 지난 2016년, 35살의 젊은 나이에 입각한 뒤 대만의 정보통신분야를 이끌고 있는데요.

마스크를 사기 위해 1~2시간씩 기다려야 하고, 파는 곳조차 찾기 힘든 요즘, 대만의 이와 같은 정책이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 정부도 새로운 마스크 대책을 내놨습니다. 대만의 '마스크 실명제'와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죠. 곧 중복판매가 금지되고, 마스크 구매 개수도 제한됩니다.

이제 우리도 곧 마스크를 편안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크랩이 대만과 우리의 마스크 정책을 정리해봤습니다.


https://youtu.be/bRL6oXL18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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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우 기자 (ry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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