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주 경북대 SW교육센터장(IT대학 컴퓨터학부 교수)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 SW산업 선도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고 교수는 지난 2015년 SW중심대학에 선정되면서 신설한 SW교육 전문기관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그동안 SW전공과 융합 및 기초교육과 SW 가치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해 왔다.
고 센터장은 “SW분야 기업과 함께 만들어가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는 매학기 학부생 연구프로젝트(URP:Undergraduate R&D Project) 형태로 운영한다”면서 “지역 기업이 제안하는 현장실무 주제를 기업전문가(멘토)와 학부생 3~4명이 팀을 구성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경북대 산학협력프로젝트는 4개월 동안만 진행하지만 성과는 기대이상이다. 지난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과 협력해 SW분야 43개 기업과 57개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블록체인,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다양한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프로젝트에 400여명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41개 기업과 46개 산학협력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논문 80편, 특허 출원 및 등록 32건, 프로그램 등록 38건이라는 성과도 냈다.
짧은 기간 진행하는 프로젝트라 완료 후 학생들을 1~2개월 동안 기업에 SW인턴십으로 파견한다. 현장 실무 능력을 키우면서 수행한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는 등 부족한 디버깅과 유지보수 기간을 보완할 수 있는 조치다. 이렇게 국내외 기업에 인턴으로 파견하는 학생이 연간 100여명이다. 지난해는 56개 기업에 120명을 파견했다.
고 센터장은 “개발인력이 부족한 지역 SW기업은 인턴과 함께 선행 연구를 하고, 학생은 기술응용 상업화와 기업문화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면서 “산학협력프로젝트 연계협력을 지속해 지역 SW산업 활성화와 지역 인재 채용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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