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친일' vs '친일프레임'…日 보복 대응 정면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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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범국가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만들기로 한 비상협력기구 설치문제도 수월하게 진행될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최덕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일본 수출규제 속에 한국당이 백태클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정부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당을 겨냥해 신친일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일전에서 자유한국당이 백태클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서 준엄하게 경고합니다. 우리 선수나 비난하고 심지어 일본 선수를 찬양하면 그것이야말로 신(新) 친일입니다."

이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야당 탓을 하기 위해 친일프레임을 가져가는 한심한 청와대와 여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SNS에 제발 국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해 달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민경욱 대변인도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거론하며 총선을 앞두고 반일감정을 조장해 국민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여야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합의한 비상협력기구 설치 문제도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여야 사무총장은 이번 주부터 비상협력기구의 형태와 구성원, 활동시기와 방향 등을 놓고 실무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벌써부터 세부적 내용에서 이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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