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AI연구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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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운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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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공대와 협업

한화시스템이 고려대 공과대학과 협력한 '인간 중심 인공지능 공동연구센터(HCAI)'를 30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인공지능(AI) 연구와 관련 사업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고려대 공과대 내 연구센터가 마련된 HCAI에서는 △AI 기술 공동 연구 및 자문 △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역량 강화 커리큘럼 개발 및 액션러닝 프로그램 진행 △AI 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국내외 AI 학술대회 참가 및 관련 네트워킹 활동 참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화시스템의 AI 전문 연구원들이 공동연구센터에 상주한다.

초대 센터장은 김성범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대학에서 연구하는 AI 이론과 기술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실제 문제에 적용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략적 산학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경한 한화시스템 대표는 개소식에서 "AI 분야는 무궁무진한 사업 가능성과 잠재력이 내재화된 영역"이라며 "단순 기술 개발에서 나아가 사람과 공존하는 AI 기술과 사업을 연구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훈 고려대 공과대학장은 "AI 분야에서 우수 인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AI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준비된 인재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017년부터 AI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전력 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관련 기술 연구에 집중했다. 최근에는 보험개발원의 AI 기반 자동 견적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려대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산업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되며 AI 특화 인재 육성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고려대 AI 분야의 산학 협력 핵심 파트너로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HCAI를 타 대학의 AI 및 빅데이터 전문 연구실과 스타트업 등 다양한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오픈 컬래버레이션(개방형 협력)' 공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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