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까지 번진 포켓몬고 열풍…관련 이벤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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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7.24. 오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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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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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증강현실(AR) 기반의 게임인 '포켓몬 고'가 국내에서 정식 출시되기도 전에 인기를 끌면서 유통업계도 포켓몬 관련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포켓몬은 출시된 지 20년도 넘은 캐릭터지만 게임 출시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www.11st.co.kr)는 포켓몬 고를 콘셉트로 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에는 직접 포켓몬을 잡으러 갈 수 있는 여행 상품이 경품으로 걸렸다.

11번가 사이트 곳곳에 숨어있는 '11몬'을 6마리, 11마리 잡으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당첨되면 13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권, 속초 왕복 버스티켓, 11번가 장바구니 쿠폰, 11번가 포인트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동일한 캐릭터는 발견 횟수 1회로 간주돼 총 11개의 캐릭터를 모두 발견해야 한다.

롯데마트는 장난감 전문 온라인몰인 토이저러스몰에서 27일부터 국내에 정식 발매될 '포켓몬 카드 11탄'의 사전 예약 판매를 하고 있다.

포켓몬 카드는 원작 포켓몬스터 내에서의 포켓몬 배틀을 카드게임으로 만든 것으로, 전 세계 74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사전 예약 판매는 토이저러스 몰에서만 단독으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할 수 있는 '포켓몬 XY 타오르는 투사'와 '포켓몬 XY 냉혹한 반역자'는 각 1만5천원이다.

동시 구매 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는 희귀 카드인 '플라타느박사'도 증정한다.

한편, 포켓몬 고 게임이 속초 등 국내 일부 지역에서만 되는 탓에 온라인에 속초 여행 상품도 잇따라 등장했다.

현재 티몬, G마켓, 11번가 등 대부분의 온라인 몰에서 서울에서 속초로 가는 당일 여행 상품을 1만9천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속초 내 숙박 예약도 포켓몬 고 덕분에 크게 증가했다.

인터파크투어는 포켓몬 고가 속초에서 실행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당일 예약 건수가 직전주 같은 요일보다 429% 늘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속초 등 강원도 지역 외에 울산 등에서 포켓몬 고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지역 여행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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