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즐기자”…식·음료업계에 흘러든 ‘요거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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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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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함유해 장 건강에 도움…높은 포만감으로 식사대용으로도 인기
커피전문점, 식품업체 요거트 관련 메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


(왼쪽부터) 드롭탑 딸기 탑 요거트, 딸기 요거트 유로파이.ⓒ카페 드롭탑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요거트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드러운 식감과 새콤한 맛은 물론 영양이 풍부해 남녀노소 가볍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요거트는 유산균을 풍부하게 함유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대표 식품이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갖춘 식품으로 포만감이 높아 한 끼 식사나 간식으로도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제철 과일이나 견과류 등 다른 재료와도 조화롭게 잘 어울려 음료나 디저트 등 활용도도 높다. 이에 커피전문점을 비롯한 식음료업계에서는 요거트를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커피전문점, 제철 과일‧그래놀라 등 다채로운 토핑 더한 요거트 메뉴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요거트에 신선한 딸기를 더한 ‘딸기 탑 요거트’를 선보였다. 상큼한 맛의 요거트가 들어가 부드럽게 즐기기 좋으며, 위에는 딸기를 올려 씹는 재미를 더했다.

딸기 탑 요거트는 시즌 딸기 제품 중 매출 1위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요거트 크림을 활용한 ‘딸기 요거트 유로파이’도 있다. 진한 녹차 스펀지 위에 새콤달콤한 맛의 딸기와 요거트 크림을 얹은 디저트로, 맛은 물론 화려한 비주얼도 겸비해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드롭탑 관계자는 “딸기 탑 요거트와 딸기 요거트 유로파이는 제철인 딸기와 요거트를 조합해 맛과 비주얼 모두를 잡은 메뉴”라며 “특히 딸기 탑 요거트는 진한 요거트와 신선한 딸기 과육이 어우러져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가 출시한 ‘오가닉 그릭 요거트 플레인 자’ 역시 입고와 동시에 조기 품절을 이어가고 있는 제품이다. 원유를 첨가물 없이 발효시켜 만들어 마치 크림치즈를 먹는 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으며, 곡물이나 그래놀라 등 취향에 맞게 토핑을 올려 다양한 매력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패키지로 활용된 크림색 도자기 재질 컵은 소장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SNS를 통해 알려지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파스쿠찌가 선보인 시즌 메뉴에도 요거트를 활용한 메뉴 ‘딸기요거트그래놀라’가 포함됐다. 딸기쉐이크에 요거트가 어우러진 음료로, 위에는 그래놀라가 올라가 바삭한 식감을 만끽할 수 있다.

제과‧식품업체, 이색 조합‧비주얼로 차별화

식품업체에서도 요거트를 활용한 디저트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태제과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오예스 딸기요거트’를 출시했다.

치즈케이크 맛의 시트 사이를 딸기요거트 크림으로 채워 입안에서 퍼지는 식감이 특징이며, 여기에 중독성 강한 딸기향을 더해 차별화했다. 딸기요거트 크림과 봄을 연상시키는 분홍빛 색상을 패키지에 적용해 비주얼적인 요소도 챙겼다.

던킨도너츠는 캐릭터 ‘헬로키티’를 모티브로 한 이달의 도넛 7종과 함께 헬로키티 콘셉트가 적용된 ‘딸기 요거트 스무디’를 선보였다.

요거트와 딸기를 조합해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했으며, 상큼한 맛으로 디저트로 즐기기에도 좋다. 음료를 구매하면 헬로키티가 그려진 귀여운 슬리브를 한정수량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헬로키티를 좋아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놀라‧시리얼 등 곁들여 먹기 좋은 토핑도 덩달아 조명

요거트의 인기에 힘입어, 함께 먹기 좋은 토핑도 주목받고 있다. 롯데제과의 ‘퀘이커 오트 그래놀라’는 차가운 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풍부한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귀리함량을 52%로 늘려 차별화한 그래놀라에 설타나, 크랜베리, 아몬드를 넣어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실제 퀘이커 오트 그래놀라는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초도 물량 5만 개가 완판 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동그란 모양의 ‘오즈링’에 달콤한 향의 피넛버터를 접목한 동서식품의 ‘포스트 피넛버터 오즈’도 있다. 다섯 가지 곡물의 영양을 담은 바삭한 오즈링에 고소하고 달콤한 향의 피넛버터를 더했으며, 요거트에 곁들여 건강한 디저트로 즐길 수 있다.

데일리안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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