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강화...학원 '선제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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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4.05. 오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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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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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명부 작성·소독 등 기존지침 유지
'음식섭취 금지·증상자 출입 제한·방역관리자' 추가
학원가 선제 방역…"새 학기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
수도권 강사 검사 권고…기숙학원 종사자 격주로 PCR 실시
[앵커]
오늘부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이 강화됩니다.

계도 기간이 끝나 수칙을 어길 시에는 과태료가 부과되는데요,

식당이나 카페가 아니면 음식을 먹을 수 없고 출입명부에도 모든 방문자의 이름을 써야 합니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나오고 있는 학원가는 선제 방역에 나섰습니다. 김다연 기자!

학원도 방역 강화 대상에 들어가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학생들은 아침 7시 반쯤부터 속속 도착해 발열 검사 등을 받고 입실했는데요.

마스크 착용이나 명부작성 등 기존 방역수칙은 계속 유지됩니다.

여기에 3가지 수칙이 더 추가된 건데요.

음식 섭취 금지와 유 증상자 출입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등입니다.

학원에서는 이미 7가지 수칙을 다 지켜와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는 반응입니다.

기본방역수칙 강화와 함께 정부는 학원가에 대해 선제 관리에도 나섰습니다.

새 학기 소규모 집단감염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건데요,

우선 수도권 학원 강사는 주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되고요.

수도권에 있는 기숙 학원 종사자는 2주에 한 번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지자체 차원의 점검도 이뤄집니다.

강남구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대치동 일대 대형 학원 100곳을 대상으로 방역 특별점검을 벌입니다.

방역이 강화되는 건 학원뿐만이 아닙니다.

수칙도 늘고 관리대상도 많아졌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7가지 수칙이 적용되는 곳은 다중이용시설 33곳입니다.

미술관과 도서관, 스포츠 경기장 등 시설 9곳이 추가된 건데요.

수칙 내용도 강화됐습니다.

오늘부터 모든 출입자의 명부 작성이 의무화돼, 귀찮다고 이름을 안 적으면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명부에 대표 한 명만 쓰고 '그 외 몇 명'이라고만 쓰면 안 된다는 겁니다.

또 유흥시설은 수기가 아닌 전자출입명부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또 이제 식당이나 카페처럼, 원래 음식을 먹는 장소가 아니면 허용 구역 외에는 음식을 먹을 수 없습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도서관,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먹을 수 없게 된 겁니다.

하지만 'ㄷ'자 칸막이가 있는 피시방이나 별도 식사공간이 있는 키즈카페 등에선 예외적으로 허용됩니다.

일주일 동안은 계도 기간이었지만 오늘부터는 수칙을 어기면 업주에게는 300만 원, 이용자에게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다소 복잡하고 까다로워졌다는 느낌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어디서든 거리 두기를 지키고 마스크를 내리는 일을 최소화한다는 마음으로 지켜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의 학원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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