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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시스붐바=신촌/글 이우형 기자, 사진 윤채니 기자]
우세한 경기력에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는 26일 오후 3시에 연세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2021 대학축구 U-리그’(이하 U리그) 4권역 1라운드에서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축구부(이하 열린사이버대)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연세대 선발 라인업
FW 윤태웅
MF 박준범 조동열 하재민 김건오 장시영
DF 강준혁 진시우 장재혁 차승현
GK 염지용
연세대는 자신있는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골키퍼에는 염지용(스포츠응용산업학과 19, 이하 스응산)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강준혁(스응산 18), 장재혁(스응산 20), 진시우(스응산 21) 그리고 차승현(스응산 19)이 백포라인을 구성했다. 하재민(스응산 21)이 3선에서 수비진을 보호했다. 박준범(체육교육학과 20, 이하 체교)과 장시영(스응산 21)이 양측면에 위치했고 조동열(체교 19)과 김건오(체교 20)가 중앙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최전방에는 윤태웅(체교 18)이 자리하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활발했던 우측 공격과 아쉬웠던 결정력
경기 초반 연세대는 일련의 문제로 강준혁을 제외하고 10명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시작 5분 후 강준혁이 투입됐고, 연세대는 그 때부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연세대는 경기 초반 우측에서 차승현의 패스와 장시영의 돌파를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9분, 차승현이 사이드라인에서 끈질긴 태클로 공을 따낸 후 바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수비수가 공을 먼저 걷어냈다. 전반 23분, 좌측으로 흘러나온 공을 강준혁이 가슴 트래핑 후 바로 발리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넘어갔다.
전반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연세대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아갔다. 전반 25분, 후방에서 강준혁이 한번에 길게 넘겨준 패스를 장시영이 감각적으로 바로 슈팅했지만, 골대를 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9분,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김건오의 패스를 받은 박준범이 오른쪽으로 한 번 접은 후 슈팅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박준범이 절묘하게 잘라들어오면서 헤더로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다.
연세대는 득점 기회 근처까지 갔지만, 아쉽게 매듭을 짓지 못했다. 전반 31분, 열린사이버대의 패스 실수로 공을 탈취한 박준범이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다시 한번 골키퍼에게 막혔고, 김건오가 쇄도하면서 다시 슈팅했지만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연세대는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열린사이버대에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 45분, 김건오는 최전방부터 하프라인까지 상대를 따라내려오며 압박했다. 양 팀은 득점하지 못하고 그대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끝내 터지지 않았던 한 골
후반 2분, 김건오의 중거리슈팅으로 후반전이 포문을 열었다. 후반 초반 연세대는 교체 투입된 김태호(스응산 19)의 침투를 이용해서 공격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7분, 김태호가 김건오의 패스를 받아 슈팅하려 했지만, 김태호의 파울이 선언됐다.
후반 17분, 강준혁의 전환패스를 받은 차승현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수비수가 먼저 걷어냈다. 후반 22분, 김건오와 강준혁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원투패스를 주고받았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중반 경기는 다소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치열한 몸싸움이 오갔지만 쉽사리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29분, 상대의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최형우(스응산 20)가 먼저 공을 걷어내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후반 30분, 김건오가 우측에서 들어오는 장시영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줬지만, 장시영의 슈팅이 상대 몸에 맞으면서 아쉽게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9분, 차승현이 오른쪽에서 김태호를 보고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수비가 몸으로 막아냈다.
열린사이버대는 긴 패스로 연세대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장재혁과 진시우가 안전하게 막아냈다. 후반 42분, 상대의 헤딩 클리어링 실수를 가로챈 김태호가 단독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연세대는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44분, 최형우가 멋지게 발리 슈팅을 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5분, 김태호가 왼쪽에서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박준범이 들어오면서 슈팅했지만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연세대는 끝까지 득점을 위해 공격했지만 끝내 득점이 나오지 않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연세대는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상대 선방에 막히며 결국 득점에 실패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연세대는 4월 2일 같은 장소에서 예원예술대학교 축구부를 상대로 U리그 4권역 2라운드를 펼친다. 아쉬움은 오늘에 묻어두고 연세대가 다음 경기에서는 승리할 수 있게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경기결과
연세대 0 (0-0, 0-0) 0 열린사이버대
득점 =
교체 = 후반 1분 (윤태웅, 하재민 OUT, 김태호, 최형우 IN)
후반 41분 (김건오 OUT, 박호인 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