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부정선거' 주장 비판에도 "직접 봤다, 전면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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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9.10.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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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 시그널 면접'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9.10/뉴스1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자신의 4·15 총선 부정선거 주장에 대한 비판에 "4·15 총선은 전면 무효다. 불법 선거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황 전 대표는 10일 오후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민 시그널 면접'에서 "재검토에서 있을 수 없는 투표지가 나왔다. 그래서 전면 무효라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면접자인 김준일 뉴스톱 대표가 "선관위가 문제 없었다고 했는데 믿지 못하냐"고 묻자, 황 전 대표는 "1000여장 넘는 이상한 투표지가 발견됐고 누가 집어넣었다는 결론 밖에 안 난다"는 주장을 펼쳤다. 당내에 부정선거 주장에 동의하는 세력이 있냐고 추궁하자 "시민들과 함께 한다. 장기표 후보도 공식적으로 기자회견했다"고 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모든 음모론은 근거가 있다. 유튜브 방송만 믿다가 인지부조화가 온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투표용지를 본 토대로 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면접자들은 황 전 대표의 주장이 2012년 대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김어준씨의 주장과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총선 얘기를 하는데 왜 옛날 얘기를 하냐"며 "변호인으로 참석한 사람들이 확보한 자료"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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