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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을 위한~ 스테들러 카라트 수채색연필 karat aquarell 125

프로필 이달의 블로그

2015. 11. 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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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산, 스테들러 화인라이너 36색 수성펜과, 카라트 수채색연필 리뷰입니다.


<----화인라이너 리뷰는 이쪽으로~!

하...카라트는 진짜 ㅋㅋㅋ 힘들게 사서 그런지 박스를 여는데 눙무리 ㅠㅠ (한가람아트에는 없고, 교보에선 비싸고...결국 인터넷 주문)

사실 스테들러는 저에게...뭐랄까, 로트링처럼 "제도용품" 회사란 느낌이 강했던지라 ㅋㅋㅋ 미술용품들은 거들떠도 안봤었죠.

브랜드마다 조금씩의 편견? 이랄까 특유의 느낌이 있는데 아무튼 스테들러는 그랬었어요.

안양살 때 교보가면 스테들러 코너가 좀 컸었는데 한쪽 구석 가득한게 컬러제품보단 막 연필, 제도용구 종류였었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그것도 그렇고 뭔가 되게 깔끔하고 딱 떨어진단 느낌이라(패키지 디자인들도 그렇고) 나름 회화느낌에 심취해있던 저에겐 아오안의 대상이었달까.

<--그래서 이때 한참 더웬트 색연필에 홀릭이었던 ㅋㅋㅋㅋ금방 식었지만 ㅋㅋㅋ


[스테들러 카라트 아쿠아렐 수채색연필 karat® aquarell 125]



이번에 수채색연필을 사야겠다 결심하면서 생각한게 프리즈마, 스테들러, 리라 였는데요.


- 파버카스텔 알버트뒤러는 전에 구매했었다가 전~~~~~혀 취향이 아니라서 되팔아버렸고... 

- 리라 램브란트 Lyra rembrandt 는 어떤분께서 추천해주셔서 한번 알아볼까? 한거고.

- 스테들러는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니까 심이 가늘고 단단한데 발색이 좋단 이야기가 있어서 호오? 하면서 후보에 넣었던 거였죠. 


한가람 아트에 갔더니 스테들러는 없고 리라가 낱개로 유성,수성 다 진열되어 있길래 써 봤는데.(근데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후덜;;;)

아냐...이게 아니야 --;;; 혹시 수채색연필은 다 이런걸까? 정녕 내 취향에 맞는 건 없는걸까 ㅠㅠ...


-그래서 요새 출시기념 세일중인 프리즈마 수채색연필을 봤는데...흠, 발색 좋고 좋다는 이야기는 많은데 뭐랄까, 아직 낱개를 구할수 없는 건 상관없는데

유성도 프리즈마인데 수성도 프리즈마? 둘 다 한가지 브랜드로 통일하기에는 제 호기심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ㅁ-;;;

블로그 리뷰들이 있어서 봤는데 선 그어지는 느낌도 제가 원하는게 아니어 보였구요 ㅠㅠ

아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프리즈마 수채색연필은 막 나무색으로 되어있는데 별로 안예뻐 보였음 ㅋㅋㅋㅋㅋㅋ

제가 예전에 스테들러를 제외했던 이유중에 저 은빛 바디가 별로 안예뻐서 ㅋㅋㅋ 라는 이유가 있었던 ㅋㅋㅋㅋㅋ


아무튼 컬러링북에 쓰는 스테들러 색연필이라고 하면 보통 노리스 클럽이나 에르고 소프트 라인인데요,

이 카라트 아쿠아렐 karat aquarell 125는 전문가용, Professional watercolour pencil 입니다.

125는 모델넘버인듯 합니다. 리뉴얼 이전엔 124였더라구요. 

검색해보면 카라트, 카랏, 카렛, 캐럿 등등 많은 이름으로 쓰는데(그래서 가뜩이나 없는 리뷰가 여러개로 갈림;;)

구매를 하실려면 영문으로 karat aquarell 또는 스테들러 karat 로 검색하셔야 그나마 많이 나와요;;

(간혹 karaf 라고 쓴데가 있습니다--;;; 큰 화방인데 왜 검색에서 안나오지? 하고 직접 모 화방사이트 들어가서 보니까 karaf라고 되어있었음 ㅋㅋ)


제가 한글명을 카라트로 쓰는 이유는....



스테들러에서 그렇게 하라고 하더라구요.

 

(화인라이너를 파인라이너라고 썼더니 화인라이너라고 쓰면 된다고 하심 ㅋㅋㅋㅋ)


이제 스테들러 카라트로 마음은 정했고!!!

네이버페이에서 저번달에 페이백 받은 포인트 2만원이 있으니 네이버페이 결제가 되는 화방넷에서 사기로 맘 먹었고!

남은건 몇색을 사느냐인데....첨에는 36색을 봤었어요. 저는 색이 많아지면 선택장애가 일어나는지라 뭐든 컬러제품은 최대 36색만 보거든요...

그런데 보다보니 48색이 보이고...흠...

48색을 보다보니 60색이랑 차이가 뭘까? 싶은 마음에 홈페이지 들어가서 60색은 48색에서 어떤게 추가된걸까를 보는데...



(이미지 출처: http://www.staedtler.com)


뭔가 -_-;;; 순서가 뒤죽박죽이라 포토샵으로 캡쳐떠다 놓고 하나하나 확인하며 체크해놨습니다. 

왜 순서가 저렇죠? ㅠㅠ 난 위에서부터 보면서 중간중간 없는거 체크하면 될 줄 알았는데 25 37번은 맨뒤로 가있고 막 ㅠㅠ

그런데 이걸로는 정확한 색을 알기 어려워서...


구글링을 해서 컬러명이 쓰여진 다른 컬러차트를 보고 60색에만 있는 색을 또 체크해보았습니다.


헐? 인디고블루(남색같은거...)는 기본컬러란 느낌인데...다른 브랜드는 저색이 보통 막 12색, 24색 셋트같은거에도 있지 않나요 ㅋㅋㅋ

스테들러는 뭐지...60색 셋트에만 있어 ㅋㅋㅋ 심지어 사람들이 스킨색으로 쓰는 컬러도 60색에만 있는거 같은 ㅋㅋ(222번 salmon)

뭐 이렇게 잡아놓은 컬러차트는 실제랑 다른 경우가 많으니까. 다른 대체 가능한 컬러가 있으니 저렇겠지... 

하고 검색해서 실제 사람들이 칠해놓은 컬러차트를 봤는데...아닌데? 다 다른색인데? ㅋㅋㅋㅋㅋ




이건 플리커에서 발견한 색상표인데... 

(이미지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csgebhart/6790882538/in/photolist-bm63MG)

모든 색이 다 있는 건 아니지만 여기서 몇개를 체크해본 뒤(222번 salmon은 43번 peach로 대체가능할 줄 알았더니 전혀 다른 컬러네요)

결국 60색으로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사람들 실제 쓴거 보니까 오히려 이 스테들러 코리아(http://www.staedtler.co.kr에 있는 색상표가 제일 정확해 보이더군요. 

칠한거 체크해보니까 그랬어요.유저가 직접 쓴 좀 더 정확한 전체 컬러차트는 네이버에서 검색해 봐도 나와요~ 

전 60색에만 있는 색을 체크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구글링하고 뒤적거렸던 것 ㅋㅋㅋ





후....기다려서 받은 60색 색연필...60색이라니 ㅠㅠ 컬러선택고자인 내가 60색이라니...

여기 이 색상표가 실제 케이스에 들어있는 순서 그대로입니다. 혹시 이대로 정렬하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그리고 살짝 비교해보기 위해 색연필함을 뒤져서 파버카스텔 알버트뒤러 수채색연필을 꺼내봤어요.

48색 셋트 살때 낱개로 같이 산 녀석들인데, 48색 팔아버리면서 얘네는 그냥 남겨뒀던...

그래서 색이 묘한 것들만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파버 알버트뒤러 수채 낱개는 1800~2000원 정도, 스테들러 카라트 낱개는 1050~1200원 정도예요.

가격적인 면에선 스테들러의 승리지만 온라인에선 낱개로 구할수 있는데가 생각만큼 많이 보이지 않네요.(1050원 최저가는 이레화방)




왼쪽 두개가 스테들러 카라트, 오른쪽 두개가 파버카스텔 알버트뒤러 입니다. 

그냥 보기에도 파버가 더 두꺼워요. 제가 파버 내친 이유중에 하나가 프리즈마 유성만 쓰던 제가 갑자기 파버 쓰려니까 두껍더라구요 -_-;;
그래서 그립감이 뭔가 좀 그랬어요. 그래도 파버는 심 자체는 많이 두껍지 않은데 더웬트는 심도 두껍고 몸집도 크고 ㅋㅋㅋㅋㅋ




제가 갖고있는 색연필 종류입니다. 좌측부터 


스테들러 카라트 수채 - 파버카스텔 알버트뒤러 수채 - 더웬트 그라파이틴 수채 - 더웬트 드로잉연필 유성 

- 더웬트 칼라소프트 유성 - 프리즈마컬러 유성 - 프리즈마컬러 베르신 유성 


입니다. 몸집 얄쌍하기로는 베르신 - 스테들러 - 프리즈마 순으로 얄쌍한듯 하고 심 굵기는 베르신 - 스테들러 - 프리즈마 순인듯. 

심은 베르신과 스테들러 카라트, 파버 알버트뒤러가 단단한 느낌이구요. 더웬트 그라파이틴이 중간 느낌이고, 

더웬트 드로잉은 끈적임이 거의 크레용 수준이고, 컬러소프트는 약간 매트한 유성, 종이에 착 달라붙는 느낌은 프리즈마컬러가 갑. 




깎아놓은 정도가 다 다르니 전체 크기만 보세요.

하...더웬트 드로잉연필은 진짜 잘 부러져요. 심도 두꺼운데 가늘게 깎지도 못합니다 ㅠㅠ 

그냥 프리즈마컬러나 스테들러 카라트가 딱 제 손에 감기는 두께네요.

더웬트는 잘 쓰지도 않았는데 색연필 겉면 코팅이 비닐 일어나듯 일어나기 시작함 ㅋㅋㅋ 

그럼에도 독특한 몇몇 색 때문에 도저히 버리지를 못함...하 애증의 더웬트. 




수채는 스테들러 카라트와 파버카스텔 알버트뒤러 뿐이므로 두 종류를 비교합니다.

검정선 안에 있는게 파버카스텔이에요. 스테들러에서 비슷한 색 찾으려고 했으나 없었--;; 습니다. 

(애초에 기본색에서 빠져나온 것 들 중에 골라 낱개로 산거니까;;)


사진을 넘 확대해놔서 사진으로는 잘 안느껴지는데 필감도 발색도 완전 다르네요.

스테들러 카라트가 되게 가볍고 산뜻하게 칠해져요. 심이 단단하길래 힘도 그만큼 줘야하는 줄 알았는데 별로 그렇진 않았어요.

가는만큼 섬세하게 그려지구요. "산뜻한 필감과 선명한 발색" 이 딱 어울리는 표현인듯.

프리즈마 베르신만큼 연하게 그려지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었음 --;;;


굿....!! 찾았어. 이거야!!!!!

 


파버카스텔도 분명 좋은 색연필이긴 한데... 

저에겐 파버카스텔 색연필도, 연필들도 전체적으로 색이 연하고 뭔가 미끌미끌? 심 겉면이 코팅된 느낌이랄까요 -ㅁ-;;

전 좀 더 사각거리거나 아니면 아예 찐득한 쪽이 취향인가봐요. 그냥, 개취입니다 ㅋㅋ 

그래서 미술도구들도 남이 좋다는 것보다 본인이 직접 써보고 맞는 걸 찾아야 한다죠 ㅠㅠ




신나서 여러색 칠해봅니다. 후후후...

칠하면서 맘에드는 색들도 몇개 골라봤어요.




하...폰카라서 색재현에 문제가...

25번 rosa라고 되어있는 건 독일식 표현이었고 그 밑에 쓰여있던 pink가 영문 색상명입니다.

rosa라는 이름이 너무 잘 어울리는 색이라 착각했네요 ㅋㅋㅋ 일케 이쁜 핑크색 첨봄 ㅠㅠ

35번 turquoise 는 되게 지중해 맑은 바다 같은 색이고,

cyan은 진짜 청명한 하늘색, 밑에 파우더 블루는 너무 새파랗지 않은 진짜 파우더 같은 색인데 넘 진하게 나왔네요.

그리고 저 8번 grey가 독특하더군요. grey인데 보랏빛이 돌고 물 바르면 더 보랏빛이 돌아요 -ㅁ-;;;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만년필 잉크인 제이허빈 카카오(J.Herbin Cacao du Bresil)와 비슷한 느낌이라 맘에 들었어요.

16번 golden ochre도 제이허빈 호박잉크랑 비슷해서 완전 예쁜데...그건 아래에서 보여드릴게요!


원래 컬러차트 만들 생각은 없었는데...

돌아다니면 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가 제 카메라가 폰카라 색을 정확히 못 잡을 것 같아서...

그래도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노랑과 빨강계열.

첨에 너무 다닥다닥 붙여써놔서 밑 줄부터는 좀 널찍하게 ㅋㅋㅋ

salmon과 peach가 너무 다른색이라 슬픔 ㅠㅠ;; 초보들이 "살색" 이라고 칠할만한건 salmon 저거 하나네요.

노랑 계열중엔 sand가 제일 제 맘에 드네요. sand라는데 제 눈엔 젤 예쁜 개나리색 ㅋㅋㅋㅋ




보라와 파랑계열. 37 cyan과 30 light blue가 비슷해보이는데  light쪽이 좀 더 보라섞인 색이에요. cyan이 더 쨍하구요.

31 glacier blue와 302 pastel blue도 비슷해보이는데 pastel blue 쪽이 좀 더 차분한 색입니다. 

보니까 색 배열이, 비슷한 색이 두개 붙어있을 경우 뒤쪽이 좀 더 녹색이나 보라색이 더 들어간 차분하고 덜 튀는 색이더라구요.

(3번 blue와 63번 delft blue도 마찬가지.)




녹색계열. 제가 제일 걱정한 부분인데요,

왜냐면 녹색의 경우 진짜 -ㅁ-;;; 제가 잘 못다루는 색이기도 하지만 그 이유가 보통 미술재료에 녹색이라고 하면 너무 인조적인 색들이 많아서요.

나름 자연스러운, 다양한 느낌의 녹색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54번 french green하고 38번 sea green, 55번 green earth 예뻐요.




갈색들. 다양해서 예쁘긴 하나 생각보다 너무 쨍하고 붉은기가 많달까?

703번 rose wood 되게 매력적인 색!!

16번 golden ochre는 진짜 예뻐요. 황금빛 밀밭같은 색이에요. 제이허빈 앙브르 드 비르마니 호박색잉크랑 완전 똑같은...



<---이 색!!


60색 밖에 안되서 그런지...제가 원하는 좀 톤다운된 갈색은 없네요. 

다양한 느낌의 갈색이라 좋긴 한데 정말 딱 중간색 없이 콕콕 포인트 색만 찝어놓은듯한.

확실히 갈색과 녹색의 자연계열 색은 더웬트가 구현을 잘하긴 하는데, 

더웬트는 너무 그쪽으로 치우쳐서 일반적인 색들이 약한게 흠이죠.. 특히 원색들 구림ㅠ_-)




마지막 회색계열. 85 warm grey와 아까 보여드렸던 8 grey 가 예뻐요. 나머지는 그냥저냥한 색들. 




한 장으로 붙여놔 봤습니다. 필요하신 분 우클릭 저장해가세요~ 중간에 올리브그린 실수해서 좍좍 그었던 것도 수정해서 올렸어요 ㅋㅋㅋㅋ

넘 어둡게 찍혀서 보정을 했더니만...실제 색은 사진보다 촘촘하고 진합니다. ㅠ_ㅠ  (특히 맨 위 노랑-빨강 계열)


칠해놓은 걸 쭉 보면~정확하게 딱딱 골라놓은듯한 색들이랄까?

더웬트가 자연계열 색 구현을 잘하고 프리즈마가 원색이 깔끔하고 선명한 것처럼 스테들러는 뭐가 특별히 끝내준다! 싶은 건 없는데 딱히 버릴 색이 없어요. 

전체적으로 고루고루 치우침없이 잘하는 우등생 같은 느낌이랄까. 균형있게 칠하려면 이쪽이 좋긴 하겠죠.

보통 밝은색이라고 하면 밝아서 안보이는데, 그래서 몇몇 밝은색이 추가된 60색을 꼭 사야하나 생각했던건데 

스테들러에선 제일 밝아서 눈 시릴 것 같은 색 조차 딱 육안으로 확실하게 구분 가능하게 보이는게 특이한 점.

아직 60색이 최대인 것 같은데, 앞으로는 파스텔톤이나, 좀 채도낮은 중간색들도 추가되었으면 좋겠어요. 


- 장점은 산뜻한 필감, 가늘고 단단해서 섬세한 묘사가 가능한 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힘 안들이고도 선명한 발색.

- 단점은 아직 색 종류가 다른브랜드에 비해 다양하지 않음. 60개가 최대라는 점, 색연필에 번호만 적혀있어서 무슨 색인지 감이 잘 안온다.

낱개 구매처가 파버만큼 다양하지는 않음. 유저가 없는지 리뷰가 별로 없다--;; 


색 리뷰는 여기까지고...실제 사용을 한번 해 보겠습니다.




제 색연필 함.

한때는 산돌 펜슬케이스라던가...꽂아서 쓰는 색연필 거치대라던가 별의 별걸 다 사서 진열해놓았었습니다만,

지금은 에라이 그런거 몰라 하고 한곳에 다 쑤셔박아 두었습니다 ㅋㅋㅋㅋ

좌측은 더웬트 색연필들이 마구 섞여있고, 그 사이에 파버카스텔 알버트뒤러 있고 ㅋㅋㅋ

우측은 죄다 프리즈마컬러입니다. 베르신 몇개 있구요 ㅋㅋㅋ 

프리즈마 산지 10년도 더 됐는데 (그래서 요새 나오는거랑 디자인 다름) 아직 끝까지 쓴 게 한개도 없어요.

이러면서 색연필 살 때 낱개로 파는지 체크한다죠 ㅋㅋㅋ




이제 여기에 카라트를 투입!!!




새로 산 도구들로 컬러링을 해보겠습니다!!

제가 그린 도안을 제가 칠하려니까 뭔가 숙제하는 기분이네요 -ㅁ-;;;




음 엽서사이즈는 너무 작으니 좀 큰걸로 칠해볼까?....

했으나...완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것 같아 일단 패스 ㅋㅋㅋㅋ 낚시 죄송.

 

완성 하면 포스팅 다시 올릴게요 ㅠㅠ 흐미 내가 그렸지만 복잡하다잉 ㅋㅋㅋㅋㅋㅋ

해당 도안은 나중에 수인콜라보 홈페이지 오픈하면 구매 가능해요. 




그렇다고 그냥 넘기긴 섭섭하므로.... 색연필로 그림을 그려보도록 하지요.

이번에 카라트 사면서 프리즈마 베르신 tuscan red 와 indigo blue도 같이 구입했습니다.

아직 베르신에서 낱개로 살 수 있는건 블랙과 화이트를 포함해 저거 네개인듯.



유성이라서 물 발라도 안번질테고~! 가는~! 프리즈마 베르신으로 이렇게 스케치를 슥슥 하고.




제일 맘에 들었던 golden ochre로 슥슥~!




수채색연필은 녹여줘야죠!! 편하게 물 넣어 쓰는 워터브러시로 촵촵(쿠레타케 피스붓펜 中 사이즈 입니다.)




베르신으로 한번 더 선정리를.

그러고보면 베르신은 단독으로 사서 쓰면 이게 대체 뭥미 싶은 색연필인데...(그냥 프리즈마의 발색력과 필감 생각하고 샀다가 낚였단 분들이 많음)

메인이 되는 발색력 좋고 부드러운 색연필이 추가로 있다면 사서 쓸만해요. 

문제는, 의외로 그냥 프리즈마와의 궁합은 별로고, 수채색연필들하고 잘 어울리는듯. ㅋㅋㅋㅋ

음...베르신 셋트로 사볼까  ㅠ_-)하지만 다음 달 생활비까지 도구사느라 털린마당에 흑흑....




POWER 중간과정 삭제 ㅋㅋㅋㅋㅋ 심취해서 그리다보니 찍는 걸 깜빡.

클레르퐁텐 골드라인 스케치북이 수채용은 아니라서, 

물 바르니 조금 뭉치는 느낌이라 초반에만 살짝 쓰고 그 뒤에는 안녹이고 그냥 그렸어요.

나중에 수채용 종이에 다시 그려봐야겠네요. 

기본적으로 여러번 겹쳐 그리기가 가능하고, 뭉침이나 가루날림없이 깔끔하게 그려져요. 

그리고 물 바르는 것도, 이미 물 바른 종이에 그리는것도 가능하고, 말리고 난 다음에 또 겹쳐그려도 잘 그려집니다.


아무튼 모험한 것 치고는 꽤 만족스러운 구매였습니다. 흘흘흘. 

사세요. 살려면 60색 사세요. 카라트 색연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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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불행한 건 비교하기 때문이다. 그림작업문의: snowdeer83@naver.com 우드버닝 제작의뢰는 현재 받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