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AZ 백신 젊은층 제한 방안 검토”…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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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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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AZ 백신 접종 후 혈전으로 7명 사망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을 일으키는지 유럽의약품청(EMA)의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파리 외곽의 한 약국 전시대에 해당 백신이 진열돼 있다.파리 AP 연합뉴스
영국 보건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젊은층에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 매체인 채널4뉴스는 고위급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혈전 우려를 이유로 이같은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는 “자료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30세 밑으로는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논의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앞서 MHRA는 코로나19 예방에서 백신의 이득이 혈전 발생에 대한 잠재적 위험보다 훨씬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접종 대상이 되면 계속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영국에 기반한 AZ백신은 다국적 제약사 AZ와 옥스퍼드대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영국은 지금까지 36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을 1차례 이상 맞아 백신 접종에서 빠른 속도를 보이는 국가 중 하나다.

영국에서는 AZ 백신 접종 후 7명이 혈전으로 사망했다고 BBC 등이 지난 3일 보도했다. 다만 혈전 발생이 우연의 일치인지, 백신 부작용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BBC는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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