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하워드 맞트레이드 가능성 제기

입력2010.03.15. 오후 3:55
수정2010.03.15.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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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하워드 초대형 빅딜 성사되나
ESPN 칼럼니스트 올니 맞트레이드 가능성 제기

 금세기 최대의 빅딜이 성사될 것인가.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로 꼽히는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맞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15일(한국시각)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필리스 구단 내부에서 하워드를 카디널스에 내주고 푸홀스를 데려오는 트레이드에 관한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올니는 '필리스가 이를 위해 카디널스측과 접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필리스가 제안을 한다면 카디널스가 신중하게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일단 필리스의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은 "거짓말"이라며 ESPN의 보도를 부인했다. 그러나 아마로 단장은 지난해말 토론토의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를 데려올 때 처음엔 트레이드 소문을 부인했다. 여러가지 정황을 보면 트레이드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게 올니의 주장이다.

 우선 필리스가 오른손 거포인 푸홀스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팀이 왼손타자 일색이고 하워드의 1루 수비에 문제가 많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공수에서 푸홀스가 최적의 카드라는 판단이다.

 또 푸홀스의 FA 자격 취득과 관련이 있다. 푸홀스는 현재의 계약기간이 끝나는 2011년말 FA가 된다. 카디널스와 푸홀스간의 연장 계약 협상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적지 않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푸홀스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007년 양키스와 맺은 10년간 2억7500만달러 계약에 준하는 거액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카디널스가 푸홀스의 요구를 들어주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에 반해 하워드는 푸홀스 못지 않은 공격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고향이 세인트루이스로 카디널스의 마케팅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푸홀스의 대안으로 손색없다. 또 2011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하워드의 FA 몸값이 푸홀스보다 싸다는 장점도 있다.

 2001년 신인왕 출신인 푸홀스는 내셔널리그 MVP에 3차례 올랐고, 통산 3할3푼4리의 타율에 366홈런 1112타점을 올린 메이저리그 최고의 거포다. 2004년 데뷔한 하워드는 2006년 MVP에 올랐고, 통산 2할7푼9리의 타율에 222홈런 640타점을 기록했다. 당대 최강의 두 거포가 유니폼을 갈아입을지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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