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부담 낮춰 해외고객 확대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키스토어-월렛-삼성페이'를 연동하려는 사전 포석을 놓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블록체인TF를 삼성페이와 삼성헬스 등 갤럭시 스마트폰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총괄하는 무선사업부 김용제 서비스사업실장(부사장) 산하로 편제했다. 삼성전자가 블록체인·암호화폐 서비스 확장전략을 밝힌 시점이 조직개편 시점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삼성페이 등 핀테크 영역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았다. 삼성페이가 블록체인 월렛과 결합할 경우 각종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자를 늘릴 수 있는 강점이 된다. 삼성페이 같은 간편결제와 연동된 신용카드는 온·오프라인 지급결제 과정에서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자, 결제대행(PG) 사업자에게 일일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면 개인간(P2P) 결제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 클릭해, 뉴스 들어간다 [뉴스쿨]
▶ 세상에 이런일이 [fn파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