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일상회복에서 물러선 것 아냐… 이 악물고 버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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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2.16. 오후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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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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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한 김 총리. /사진=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에 “일상회복의 길에서 물러서지 않았다”며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잠시 멈춤을 결정했다”며 “일상회복 길에서 유턴이나 후퇴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속도 조절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쳤고 고심도 깊었다”며 “일상회복 속도를 결정하는 일에는 어떤 정치적 논리도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위기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는 않는다”며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가용한 자원과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우리에게 절대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누적되는 의료진의 피로도, 중증 병상 확보와 백신 추가 접종, 청소년 접종과 항체 형성에 걸리는 최소한의 물리적 시간을 부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결코 허둥대고 있지 않다”며 “위기 상황일수록 더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방역과 일상 모두를 잃었다고 말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이를 악물고 버티는 중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다시 한번 일상을 양보하고 고통을 감내해 주실 것을 요청드려 송구한 마음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멈추지 못하면 그 다음에는 더 큰 민생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영업시간 제한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손실보상과 함께 방역지원금을 통해 도움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16일 동안 적용될 잠시 멈춤 시간 동안 의료대응 역량을 충분히 보강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대면 접촉 자제로 힘을 함께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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