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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학축구 U-리그] 연세대, 마지막 홈경기에 여주대에 6-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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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신촌/글 서서빈 수습기자, 사진 태수경 수습기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는 오늘(10일), 연세대학교 대운동장에서 펼쳐진 ‘2021 대학축구 U-리그’ (이하 U-리그) 12라운드에서 여주대학교 축구부(이하 여주대)를 상대로 6-1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와 함께, 지난 용인대학교 축구부(이하 용인대)와의 원정 경기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깔끔히 씻어냈다.

 

연세대 선발 라인업

FW 윤태웅

MF 박준범 양지훈 최형우 김건오 김태호

DF 강준혁 전현병 장재혁 차승현

GK 염지용

 

연세대는 4-1-4-1 전형으로 경기에 나섰다. 염지용(스포츠응용산업학과 19, 이하 스응산)이 골문을 지켰고, 강준혁(스응산 18), 전현병(체육교육학과 19, 이하 체교), 장재혁(스응산 20), 그리고 차승현(스응산 19)이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최형우(스응산 20)가 3선을 책임졌고, 김건오(체교 20)와 주장 양지훈(체교 18)이 2선 중앙에 자리했다. 박준범(체교 20)과 김태호(스응산 19)가 2선 날개 공격을 맡았다. 최전방에는 윤태웅(체교 18)이 위치했다.

 

초반부터 흐름을 잡은 연세대


연세대는 주로 측면에 위치하던 양지훈을 중앙으로 옮기며 새로운 전술을 시도했다. 전반 3분, 차승현이 상대와의 경합 상황에서 부상을 당하며 경기가 중단됐다. 전반 8분, 김건오가 박스 내에서 당한 파울이 선언되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뇌진탕 증상을 보인 차승현이 교체 아웃됐다.


전반 9분, 이재근(스응산 21)이 투입되면서 강준혁이 오른쪽 수비로 이동했다. 바로 다음 상황에서 윤태웅이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강준혁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을 가르며 선제골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1-0)


연세대는 이른 선제골과 함께 여유로운 페이스를 찾아왔다. 상대 역습에 대비하여 점유율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연세대의 기세는 이어졌다. 전반 15분, 강준혁이 내준 패스를 김태호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2-0)


여주대도 공격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중원에서 연세대가 적절하게 차단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 22분, 여주대의 코너킥 기회에서 여주대 10번 황은석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염지용이 잘 막아냈다. 연세대도 바로 역습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전반 23분, 김건오로부터 연결된 볼을 박준범이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스코어 3-0)


연세대는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27분, 최형우가 중앙에서 감아찬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득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스코어 4-0)


큰 점수 차를 기록하고도 연세대는 라인을 높여 압박을 계속했다. 전반 31분, 연세대의 코너킥 기회에서 양지훈이 올린 볼을 장재혁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3분, 여주대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이재근이 골문 앞에서 걷어내며 좋은 집중력을 보였다.


하지만 권역 4위를 기록 중인 여주대도 당하지만은 않았다.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박스 안에 떨어졌고, 여주대의 전국이 슈팅을 연결하며 연세대의 첫 실점을 안겨줬다. 연세대는 이번 경기에서도 무실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스코어 4-1)


전반 37분 장재혁이 중앙에서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기 위해 파울을 범했고, 경고를 받았다. 전반 4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준범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무산되며 전반전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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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의 노련한 경기 운영


후반 초반도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을 띠었다. 연세대는 높은 라인을 유지하며 계속해서 공격했다.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윤태웅이 김건오와 주고받은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다. (스코어 5-1)


후반 4분, 김건오와 김태호가 박스 안에서 주고받은 패스를 김건오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연세대는 계속 높은 라인을 유지하며 공격했고, 여주대의 공격 기회를 잘 차단했다. 후반 10분, 김건오가 위험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양지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이 뜨며 벗어났다.


후반 12분, 연세대는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전현병을 빼고 송찬우(스응산 20)를, 김태호를 빼고 장유민(스응산 21)을 투입하며 체력 안배를 시도했다. 후반전이 중반으로 넘어가며 연세대는 템포를 늦추고 노력한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후반 15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김건오가 연결한 슈팅이 아쉽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연세대는 쉬지 않았다. 후반 16분, 양지훈이 중앙에서 몰고 간 공을 슈팅으로 연결, 골문 위로 벗어났다. 연세대는 다시 교체를 사용했다. 후반 20분, 많이 뛰어준 김건오를 빼고 이민혁(체교 21)을 투입했다.


후반 21분, 윤태웅이 박스 바로 앞에서 반칙을 당하며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전반의 득점과 같이 강준혁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벽을 맞고 나온 볼을 재차 최형우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4분, 연세대는 윤태웅을 빼주고 박지상(체교 21)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박지상이 3선에 위치했고, 양지훈이 조금 더 위로 올라갔다. 연세대는 경기 막바지까지도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30분, 박스 안으로 침투한 박지상이 가볍게 내준 공을 박준범이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스코어 6-1) 


경기 막판은 연세대의 지속적인 공격이 이어졌고,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경기는 6-1 연세대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날려버리는 시원한 대승이었다. 연세대는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여유 있는 점수 차로 승리했고, 전술적인 다양성도 가져가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마지막 홈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한 연세대는 10월 1일, 순복음총회신학교 축구부를 상대로 U-리그 13라운드 원정을 떠난다. 오늘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 연세대가 다시 선두 도약을 노릴 수 있을지 많은 주목이 집중된다.


경기결과

연세대 6 (4-1, 2-0) 1 용인대

 

득점 = 전반 9분 강준혁

전반 15분 김태호

전반 23분 박준범

전반 27분 최형우

후반 2분 윤태웅

후반 30분 박준범


교체 = 전반 9분 (차승현 OUT, 이재근 IN)

후반 12분 (김태호 전현병 OUT, 장유민 송찬우 IN)

후반 21분 (김건오 OUT, 이민혁 IN)

후반 24분 (윤태웅 OUT, 박지상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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