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호텔 1조" 작년 빌딩매매 '최고가'…2위 가양 '이마트'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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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1.27.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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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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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플래닛
지난해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액이 약 35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일 거래 최고가는 연말 약 1조원에 손바뀜한 남산 힐튼호텔로 조사됐다.

27일 프롭테크 업체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와 자체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2021년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3837건, 거래액은 3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거래 규모는 직전 최고였던 2020년(27조원)보다 7조9000억원 더 늘어나 관련 통계 집계 후 최고치다.

거래량은 2016년(4511건) 2015년(3879건) 이후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강남권(거래량 678건, 거래액 12조4000억원)과 도심권(682건, 5조3000억원)은 거래량과 금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의도권은 거래액 3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고, 거래량은 485건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자치구별 거래액은 강남구가 9조1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중구(3조3000억원) 서초구(3조3000억원) 강서구(2조3000억원) 순이었다.
/자료제공=부동산플래닛
단일 거래 최고가는 지난해 연말 이지스자산운용이 CDL호텔코리아로부터 매수한 중구 남대문로5가 힐튼호텔로 1조467억원이었다. 이 건물은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 뒤 호텔과 오피스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고가 거래는 강서구 가양동 '이마트' 건물로 현대건설이 신세계로부터 6820억원에 사들였다. 현대건설은 해당 부지를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등 오피스 타운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청계3가 교차로 사거리에 위치한 삼일빌딩은 매매가 3939억원으로 지난해 세 번째로 비싼 금액에 팔린 건물로 조사됐다. 2018년 1780억원에 해당 건물을 산 이지스자산운용은 3년 만에 2배 이상 오른 가격에 NH아문디운영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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