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후에도 산업부·외교부·부산시 총력대응”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우리 기업이 더 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의 장”이라며 “국정과제로 직접 챙길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에 참석해 “세계박람회는 경제문화의 올림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했다”며 “새 정부 출범 후에도 산업부, 외교부, 부산시에서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인과 정부가 원팀이 돼 대한민국 최초의 등록 엑스포 유치 성과를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국운을 걸고 부산엑스포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일찌감치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산하에 15명 규모의 부산엑스포TF를 설치하고 정부 주도형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유치 전략 수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 10대 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최 회장에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