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간염 위험' 소시지…올 들어 국내로 12톤 유입
영국을 발칵 뒤집은 간염 바이러스 소시지가, 국내에도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날 것으로 먹었을 때 감염 위험이 있는 만큼 당분간 유럽산 소시지는 꼭 익혀 드셔야겠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을 E형 간염 공포에 몰아넣은 소시지는 독일산과 네덜란드산입니다.
소시지 가공 때 사용된 돼지피가 간염을 불러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독일산 소시지가 올 들어 12톤 가량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유럽산 소시지 수입량의 3% 수준입니다.
국내에 수입된 소시지는 대부분 냉동 제품이어서 해동 과정에서 열을 가할 경우 문제가 없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입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도 문제의 독일 소시지를 판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입량 중 일부가 냉장 상태로 수입돼 레스토랑 등에서 덜 익힌 상태로 쓰여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식약처는 국내 유통된 독일산 소시지의 오염 여부를 검사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즉시 폐기할 방침입니다.
E형 간염은 건강한 사람은 감기와 같은 증상 정도로 끝나지만 임신부는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수도 있습니다.
식약처는 바이러스가 70℃ 이상에서 죽기 때문에 유럽산 소시지는 반드시 잘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정엽(kannic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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