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영우박사 - 영재로 키우는 자녀교육 필살기(2)
1. 교육은 부모가 공동으로 한다.
남편이 지침을 정하면 나는 충실히 실행에 옮겼다.
남편은 목욕도 손수 시켰다. 아이가 커가는 걸 느끼기 위해서였다.
남편은 아이와 가까워지기 위해 세살 때부터 책을 읽어줬다.
큰 아들은 하버드대 지원할 때 쓴 에세이 'Bed time story in the dark'에서
"캄캄한데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아버지를 존경한다"고 썼다.
그런 남편을 아이들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다섯 살 때부터 아이들은
남편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길에 있는 사물을 알려주면 아버지는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런 습관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시작을 심어줬다.
2. 아이의 자긍심을 길러준다.
외모로는 소수 민족이지만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긍심을 키워줬다.
외모로 놀림을 받더라도 상처받지 말고 놀리는 아이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그들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라고 가르쳤다.
철저한 신앙 교육의 힘이 컸다.
초등 학생일 나이들은 여름 방학이 되면 여름 성경학교를 3-4곳을 다녔다.
하나님 말씀을 배우게 하려는 의도였다.
아이들을 차에 싣고 다닐 때에는 시카고 지역 기독교 라디오 방송만 틀었다.
하나님 말씀과 찬송만 계속 듣게 했다.
아이들은 이 채널을 지금도 '마미 스테이션'이라고 부른다.
3. 아이와 소통한다.
학교에 다녀온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하는 마음을 알렸다.
학교에서 일어난 작은 일도 알려고 하니 아이들도 늘 엄마에게 마음을 열었다.
엄마가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 모든 걸 들어주자,
엄마는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이라고 아이들이 느끼기 시작했다.
그등학교 이후에 이성 문제가 생겨도 엄마에게 비밀없이 모든 걸 상의하는
아이로 성장했다.
아이들에게는 "인생에서 성공한 삶보다도 어디에서도 소중한 사람이 되라'고 강조했다.
어떤 그룹에 속해서도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4. 아이들을 경쟁시키지 않는다.
내 자식이지만 가진 재능이 다르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잘하는 걸 칭찬하는 게 중요하다.
"왜 이것도 못해"가 아니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아이를 인도해야 한다.
아이들이 사이좋게 지내게 해주는게 엄마의 몫이다.
엄마의 사랑을 보여주고, 주그만 상이라도 창찬해주면 좋다.
지금도 아이들이 우리와 30분 이내 거리에 살면서 친하게 지내는 것도
어릴 때부터 길러준 형제애 덕택이다.
큰 아이는 공화당, 둘째는 민주당으로 정치 노선이 달라도 형제애는 남다르다.
5. 사랑을 표현한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구약성경에 있는 잠언을 읽어주었다.
내가 한글로 읽으면, 아이들이 영어로 읽었다.
잠언에는 하나님을 경외한 구절이 많다.
또한 부모 공경, 좋은 친구 사귀기 등에 대한 가르침이 많다.
6. 어릴 때 가치관을 심어준다.
5-6세 이전 교육이 가장 종요하다.
지적 발달이 왕성할 때이므로 가치관 교육을 해야한다.
부모 순종, 협동심, 책임감, 정직 등을 가르쳐야한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존재라는 사실을 알면 좋은 아이들과 어울리게 된다.
7. 성장 단계별 맞춤 교육이 필요하다.
11-15세에는 독서를 통해 롤 모델을 찾게 해줘야한다.
시험 답을 잘 맞추는 연습을 시키는 것 보다 인생을 살아갈 길을 열어줘야한다.
중학생 때에는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
아이들은 이때 부모가 존경할 만 한가 결정한다.
8. 청바지에 운동화만 신어도 좋았다.
남편은 자녀 교육 투자에 제일 우선점을 두었다.
부부가 다 교사라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not for self'를 건학이념으로 둔 보딩 스쿨에 아이를 보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사랑의 저금통장을 만들어 조금씩이라도 모았다.
그 덕택에 아이들은 좋은 학교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커뮤니티에 헌신하는 자세를 배웠다.